사도행전 새벽강해

핍박이라는 것

김해수/예수촌교회 2016. 5. 17. 07:21

핍박이라는 것(사도행전22:2-4)

핍박하여(4절)ejdivwxadiwvkw/디오코/‘박해하다’과거, 능동, 1인, 단수동사로서 ‘내가 박해하였다’입니다. diwvkw/디오코는 divw/‘도망하다’에서 유래했습니다. 디오코는 ‘재촉하다’는 의미에서 ‘빨리 움직이게 하다’ 또한 ‘서두르다’ 그리고 ‘박해하다, 쫓아내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을 ‘뒤쫓다, 추적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디오코’는 70인역본에서 주로 #d'r;/rādap/‘라다프’를 번역했습니다. 히브리어 ‘라다프’는 본래 적군에 의해(출15:9), 또는 적의를 가진 사람에 의해(창31:23) 추격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라다프’는 ‘추적(격)하다, 괴롭히다, 박해하다’는 것으로 사람이나 집단이 전쟁을 하거나 복수를 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나 집단을 추적하는 것을 가리켰습니다. ‘라다프’는 신학적인 문맥에서 하나님께서 악인을 추적하신다고 언급했습니다.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따르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열방 중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 보낸 열방 중에서 저주거리와 놀램과 치소와 모욕거리가 되게 하리니”(렘29:18).

신약성경에서 ‘디오코’는 보편적으로 종교적 의미로 ‘박해하다, 쫓아내다’를 나타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박해를 받았습니다(마5:12). 예수님께서 박해를 받으셨습니다(요5:16). 한 때 교회의 박해자였던 바울은(고전15:9 갈1:13, 23 빌3:6) 영광의 주님이 그를 주님의 사자로 만든 후 그 자신이 박해를 겪었습니다(갈5:11).

박해는 시험입니다. 박해를 피하는 것은 전하는 말씀을 타락시키는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갈6:12). 기독교 신자들은 핍박을 받는 동안 그들의 신앙을 지키는데 특히 도전을 받습니다. 그들은 축복의 말로 박해자의 증오를 맞아야 했습니다(롬12:14/마5:44).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핍박 속에서 그리스도의 도움과 힘과 구원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바울은 핍박 속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핍박을 감당함으로써 사도의 본보기를 보였습니다. 누가복음21:12에서 박해는 시험(test)이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박해는 특권입니다. 박해를 받는 것은 그 사람이 하나님 편에 있다는 표시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초대교회 때 유대인들에게 박해를 받아서 고난을 당했는데 거의 순교했습니다. 또한 250년간 로마의 박해로 로마제국 내에서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중세암흑시대에 로마카톨릭에 의해 수 천 만명의 그리스도인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교도들에게 그리스도인들이 순교를 당하고 있습니다. 순교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교묘하게 박해를 받고 있는 성도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박해로 인해서 성도들은 신앙이 더 자라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처럼 박해를 받을수록 신앙이 자란 것처럼 오늘날의 성도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라가고 있습니다. 결코 박해로 마귀는 성도들을 제압할 수는 없습니다. 복음 안에는 박해라는 프로젝트도 함께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