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
요나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
요나1:1-3
지상최대의 작전인 ‘노르망디상륙작전’은 이름대로 어마어마한 작전이었습니다. 선박이 6500척이었고, 항공기가 1,2000대였습니다. 군인들은 17,0000만 명이었습니다. 최초로 상륙할 부대가 5개 보병사단이고, 3개 공수사단이었습니다.
연합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두고 독일군을 기만하고자 은어(secret language)를 썼습니 다. 프랑스 시인 폴 베르네르 시 [가을의 노래]를 암호로 약정했습니다. 연합군은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는 저항군/레지스탕스(resistance)에게 영국의 BBC 방송을 통해 알려 주었습니다. 프랑스인에게 널리 애송되는 시이기 때문에 독일이 의심한다 하더라도, 연합국의 작전이 가을과 관계있을 것이라는 허위정보를 흘리기 위해서였습니다.
announcer가 “가을날 바이올린의 긴 흐느낌”으로 시작해서 전반부를 읽게 되면, 연합군의 대대적인 상륙작전이 임박하였다는 신호였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간다, 모진 바람에 쫓기며…”라는 후반부를 읽으면, 48시간 이내에 작전이 개시된다는 신호였습니다. BBC 방송은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에게 “로미오가 줄리엣을 포옹하다”, “베네딕트는 술이다”와 같은 문장은 첩보원 접선이나 보급품 공중투하에 관한 암호였습니다. 결국 연합군은 작전대로 승리하여 독일군을 괴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대적인 작전을 할 때는 상부의 명령을 그대로 복종해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그 작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의 ‘구원작전 명령’을 내렸습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에게 작전명령을 내리십니다. ‘일어나 니느웨에 가서 외쳐라’, -- 오늘 첫 번째로
I. 요나에게 명령하시는 하나님(1-2절).
여호와의 말씀이 요나에게 임했습니다(hw:hy] Arb'D yhiy]w"). ‘비둘기’라는 뜻을 가진 요나는 북왕국에 살았습니다. 갈릴리의 스불론에 있는 가드헤벨이란 곳에 살았습니다. 요나는 시기적으로 여로보암 2세 때의 선지자였습니다.
요나는 니느웨에 대해서만 예언한 선지자가 아닙니다. 여로보암 때 북왕국의 상당한 땅들을 회복할 것을 예언한 선지자였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로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왕하 14:25),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일어나라” “그리고 가라”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그리고 그들의 악한 것을 외쳐라”라고 하십니다. 여호와의 명령에 의하면 요나는 일어나야 합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야 합니다. 요나는 니느웨에 가서 그들의 악한 것을 지적하고 외쳐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니느웨는 큰 성읍이라 하셨습니다. 니느웨에는 역사가들의 말에 의하면 400개의 경기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요나가 성읍의 거리를 다니는데만 사흘이나 걸렸습니다. 인구만 해도 140만명 이상이었습니다. 약 200㎢로 거의 전주시와 같은 크기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800년 전의 도시로서의 규모로는 엄청 큰 도시입니다.
이렇게 큰 도시가 완전히 멸망당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니느웨가 악독([r'/ra)하다는 것입니다. 레위기26:6에서 사나운 짐승을 ‘악하다’했습니다. 시78:49에서는 재앙을 가져오는 천사들을 ‘악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에스겔5:16과 신7:15에서는 흉년과 질병을 악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악하다는 것은 ‘여호와의 보시기에 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니기에 도덕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나쁜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를 모른 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대로라면 망하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덩치만 크고 도시만 넓었지, 하나님의 심판이 도래하였는데, 그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나 선지자는 일어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야 했습니다.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죄악을 낱낱이 지적하고 심판이 도래한다고 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도시 전체가 멸망당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요나더러 하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반드시 요나가 해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우리가 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까? 왜 우리가 오늘 예배를 드립니까?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어느 날 홀연히 심판의 날이 이른다는 말씀입니다. 그 심판을 믿기 때문에 우리들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아무렇게나 살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제멋대로 살지 않습니다. 주일날에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우리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불신자들 분들은 주일을 공휴일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주님의 날이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심판의 날을 믿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날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심판의 날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예배를 드립니다. 심판의 날이 있기 때문에 성경의 말씀처럼 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많은 명령들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부터 7장을 보면 수많은 명령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 사도들에게 명령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셨습니다(마28:19).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순종해야합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친구이며, 가족이며, 친지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있고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전도하지 않으면 영원히 멸망합니다. 영원히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습니다. 영원히 고통을 당합니다. 우리들이 전도하지 않음으로 해서 영원히 망합니다. 그들이 우리들의 가족입니다. 친지들입니다. 우리와 같이 같은 세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의 무관심 때문에 사람들이 지옥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전도하지 않음으로 우리들의 가족이, 우리들의 친지가 멸망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어나야 합니다. 전도해야 합니다. 그들을 전도해서 그들의 악한 것들을 바꾸어 놓아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일어납시다. 전도합시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합시다. 온 세상을 위한 생명의 떡을 나누어줍시다. 우리가 이 생명의 떡을 나누어줍시다. 우리들의 가족들에게. 우리들의 친지들에게. 우리와 같이 살고 있는 세대들에게, 생명의 떡인 복음을 나누어 줍시다. 매일 쉬지 않고 나누어 줍시다. 꼭 나누어 줍시다. 반드시 나누어 줍시다. 우리가 나누어 줍시다.
요나에게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악독을 지적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 요나는 어떻게 했습니까?
II.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요나(3절).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 지라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선가를 주고 배에 올랐더라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은 요나는 가타부타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요나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다시스로 가려고 그는 작정했습니다. 요나는 아무도 모르게 욥바로 내려갔습니다. 요나는 욥바에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정면도전 한 것입니다. 앗수르인 니느웨에 가야 하는데, 전혀 다른 방향인 스페인 쪽으로 가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의도적으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일부러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것입니다.
요나는 이스라엘 땅에서 나가버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있으면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귀찮게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 세 번 거듭해서 하나님의 음성이 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떠나자”하고 여행 가방을 간단히 챙겼습니다. 그리고 떠났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뜻처럼 다시스로 가는 배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나의 생각과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요나가 욥바로 갔습니다. 그런데 다시스로 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나는 가방끈을 다시 한 번 졸라매고는 유유히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요나가 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았습니까? 여호와를 섬기는 것을 회피한 것입니다. 만일에 자기가 니느웨에 가서 전했을 때, 그들이 회개할까 두려웠습니다. 이스라엘과 니느웨는 철천지 원수지간인데 그들이 구원받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원수국인 니느웨는 구원을 받고, 자신의 백성들이 멸망을 당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요나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선지자인 요나조차 이방인들이 구원받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다 살아도 니느웨는 망해야 하는데, 개망나니 같은 니느웨가 구원을 받아야 하는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빨리 이스라엘의 국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영해를 넘어서 좀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려 했습니다. 그러려고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들르는 곳이 통곡의 벽입니다. 통곡의 벽은 헤롯성전이 파괴된 곳입니다. 주후 70년에 로마의 티투스가 멸망시킨 곳입니다. 이곳을 갔다 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항거정신을 말합니다. 맛사다와 더불어 이스라엘이 로마에 장렬하게 항거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 정신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 헤롯성전이 파괴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24:1-2절을 보면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2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이 파괴되지 않으면 그 성전 중심으로 모여 있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 이후로는 예루살렘 성전중심의 예배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외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이스라엘의 항거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하는 것은 성경을 모르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의도와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교회를 더 재촉한 사건이 있습니다. 사도행전8:1과 12:1-2의 사건입니다. 예루살렘교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에만 있으려고 했습니다. 그때 유대인들과 헤롯이 교회를 심히 박해했습니다. 스데반을 죽이고, 야고보사도를 죽였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여러 곳으로 흩어졌습니다. 유대로 흩어졌습니다. 사마리아로 흩어졌습니다. 흩어진 그들이 그곳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도여러분, 요나의 잘못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만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만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만 천국에 가고, 이방인들은 지옥의 땔감이라는 것입니다. 편협한 선민사상(the idea of God’s elect)에 젖어있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세계선교에 절대로 동참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왜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아야 하는가입니다.
오늘의 우리들이 요나와 같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면 그대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어나라면 일어나야 합니다. 가라면 가야 합니다. 가서 외치라고 하면 외쳐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우리의 할 일입니다.
노르망디상륙작전(Normandy Invasion)의 작전명은 ‘절대군주작전’(Operation overlord)입니다. 연합군사령부에서 이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미명에 해당되는 각 처소와 부대에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받은 장군들은 즉시 그 명령에 절대 복종했습니다. 연락받은 즉시 상륙작전에 임했습니다. 결과 상륙작전을 끝냈습니다. 제이차세계대전을 끝낼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여 승리할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만일에 작전명령을 받은 장군들이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람이 몹시 부니까, 바람이 잔 후에 상륙작전을 감행하겠다고 하거나, 지금 기분이 별로니까 내일 공수병을 투하하겠다고 했더라면 ‘절대군주작전’을 펼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작전명령을 받자마자 바로 작전에 임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명령은 어떤 때는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정상이고, 옳은 계획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은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그 명령의 내용이 나와 맞지 않아도 순종해야 합니다.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불합리해도 순종해야 합니다. 모든 위대한 인물마다 첫 번째 터득하는 교훈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입니다. 이 순종을 터득하지 못하면 엄청난 대가가 있음을 알고,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며, 복된 길입니다. 순종은 하나님께 대한 예의입니다. 그리고 그를 만족시키는 것입니다.이라크에 복음을 전하라 하면 가야 합니다. 북한에 복음을 전하라 하면 전해야 합니다. 복음은 우리가 전하고 싶어서 전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직 우리는 하나님께 절대순종해서 그분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