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새벽강해

재산상 피해를 입었을 때(1)

김해수/예수촌교회 2011. 4. 19. 17:44

재산상 피해를 입었을 때(1)(출애굽기21:33,34)

아프리카 산골 작은 마을에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마을 사람 거의 모두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그들은 선교사가 가르쳐 준 대로 기도의 삶을 생활화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숲 속에 자기만의 기도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이상 그곳을 찾아가 기도를 하였습니다. 어느새 마을에서 기도처에 이르는 곳까지 여러 개의 기도 길이 생겼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길을 “각자의 기도 길” 혹은 “나의 생명 길” 이라고 불렀습니다. 누군가가 기도를 게을리 하여 기도처를 찾지 않으면 그 기도 길에 풀이 자라났습니다. 신앙의 친구가 조용히 찾아가 “형제님의 생명 길에 풀이 많이 자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변화가 없고 기도를 하지 않으면 그의 친구 몇 사람이 대신 그의 기도처를 찾아갔습니다. 가서 대신 기도해 준 다음 그들의 친구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형제님, 우리가 형제님의 생명의 길을 닦아 놓았어요. 주님이 거기서 형제님을 기다리시는데 저희가 함께 가드리겠습니다.” 그리고는 며칠간 그 형제와 함께 그 길을 동행하며 기도의 회복을 도왔다고 합니다. 신앙은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33절부터는 재산에 관한 법입니다. 이스라엘의 소유물 가운데서 가장 중요했던 가축의 생명이 부주의로 인해서 죽었다면 이것도 마땅히 보상해야 했습니다. 만일 어느 사람이 구덩이나 저수지를 파거나 열어놓았다가 다른 사람의 소나 나귀가 거기에 빠져 죽으면 그 구덩이의 주인은, 그 짐승의 값을 전부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죽은 짐승은 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물통은 평평한 돌이나 두꺼운 판자로 덮었습니다. 물을 긷고는 반드시 덮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울타리가 없는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가축이 얼마든지 구덩이에 빠져서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할 일을 못합니다. 태만은 한 도시를 불타게 하고 잠자고 있는 수백 명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게으름을 조심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않고 기도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도 기도하지 않는 것, 게으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데 듣지 않는 것 게으름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파멸케 하는 것, 게으름 입니다.즉 세상에는 바쁘지만 영혼을 위한 것에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게으름입니다. 마태복음25:26 절을 보면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둔 사람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따라서 가지고 있는 것을 뺏기지 않으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영적인 일에 부지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충성해야 합니다. 그것이 게으르지 않은 것이고 하나님을 위한 길입니다. 그리고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부지런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