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고난과 장래의 영광(로마서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청교도인 William Bridge는 만약 위에서 빛이 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어둠에 휩싸이게 된다면 그때 그것은 밤이 되어 찾아온 어둠이 아니라 구름으로 말미암은 어둠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항상 엄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결코 고통과 시험과 버려둠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궁극적인 구원을 얻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곧 고난이 따르는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은 잠시 구름을 걷히게 하고 빛을 비취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모든 고난 중에서도 나의 이 어둠은 밤의 어둠이 아니라 구름으로 인한 어둠이라고 확고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에게 절망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구름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문제는 구름일 뿐이고, 그 구름은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는 올해에도 신년벽두에 서있습니다. 지난해는 영원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지나간 날들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해의 시작과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패배를 당할 때에 승리하게 하시고, 우리가 연약할 때에 강하게 하시며, 우리가 두려움을 당할 때에 희망을 주시고, 우리가 죄 중에 있을 때 거룩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토록 우리에게 매일 매일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위하신다면, 우리가 누구를 두려워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앞길을 모릅니다. 기쁜 일이 있을 지, 슬픈 일이 있을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망 중에 알지 못하는 내일을 믿으면서 기다립니다. 우리는 또한 먼 것도 보지 못합니다. 한 해의 한순간 한순간을 성실히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사랑과 지혜로 이미 우리의 장래를 계획해 놓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혀 다른 곳으로 순례의 길을 떠날 때에 우리는 확실하게 약속의 땅에 소망의 수레를 붙들어 맬 것입니다. 이사야는 당시에 앞으로 다가올 어둡고 위기에 찬 날에 대한 놀라운 약속을 받았습니다. 흉악한 세력이 지축을 뒤흔든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고난보다 슬픔과 고통이 밀어닥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럴 때 우리 마음을 사로잡을 감동적인 message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약속을 통해서 우리는 거룩하고 복된 새해의 비밀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습관적으로 매해 복된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친구로서 우리에게 항상 친절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날이 진정한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과 더불어 즐겨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이름을 알 때만 가능합니다. 우리를 격려하시기 위하여, 주님은 그의 사람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한 해의 평화가 깨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두 가지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두려워 말라…놀라지 말라.” 두려워하고 놀라는 것 이 두 낱말은 우리에게서 신뢰와 확신을 빼앗으려는 복병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평하시기 때문에, 최고의 권한을 가지시고 우리에게 두려움이나 절망이 없는 한 해를 맞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명하신 바를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해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