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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명령/재물에 대한 태도(마태복음10:8b-1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병을 고치고, 문둥병을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입니다. 이런 것들은 반드시 돈과 결부되었습니다. 병을 고치면 감사해서 돈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예측하셔서 주님은 ‘거저 받았으니 거저 베풀라’고 하셨습니다(8절). 또한 복음을 전하러 돈을 가질 필요가 없었습니다(9절). 복음의 여행을 떠날 때에 여러 가지를 준비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무엇을 넣을 주머니나 여벌의 옷, 신이나 지팡이 등이 필요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하나님이 하실 일이었습니다(10절).

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까? 제자들이 이러한 복음과 권세를 예수님께 돈을 주고 샀다면 돈을 받고 팔아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료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거저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 전파행위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습니다. 따라서 상거래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돈을 받고 하나님의 능력이나 복음을 파는 행위는 신성모독입니다. 거룩한 것을 돈으로 바꾸는 아주 나쁜 행위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은사나 기도 응답의 대가로 돈을 받는것은 대단한 잘못입니다. 같은 의미로 성경을판매하여 이익을 취하는 행위도 잘못입니다. 성경에 대해서는 사람이 ‘저작권’을 주장하지 못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원저자이시며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인간 저자이고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저작권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9절의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것은 이번의 복음전도는 긴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며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랜 여행을 위한 짐을 꾸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최소한의 것 외에 어떤 것도 가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요새 개척교회를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서울 같은데서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자리를 잡아도 최소한 1억 원에서 2억 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개척했다가 접어버립니다. 성경말씀을 믿고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보니 안 되더라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성경이 틀리거나 내가 틀렸거나 둘 중에 하나가 틀린 것입니다. 누가 틀렸겠습니까? 우리가 틀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무리했거나, 아니면 성경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한번 개척을 하면 죽는 날까지 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갖고서 사역을 한다면, 분명히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여러 어려운 상황이 노도처럼 닥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다른 교회들이 공조를 하지 않습니다. 같은 노선을 걸어도 철저하게 자기 자신만의 교회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처럼 여기지 다른 교회들을 인정하지 않고, 도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사역자는 재물에 대해서 초월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야 필요한 재물들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복음을 위한 일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아쟁(가온소리실내악단 제6회 연주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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