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엄위와 영광 속에 지금 우리 중의 어느 한 사람에게 나타나셨다면, 그것은 그에게 아무런 유익도, 위로도 되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빛이나 은혜의 능력으로서는 그분을 뵐 수도 없고, 그분의 엄위와 영광이 직접 나타내거나 표출하는 것을 감당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분의 사랑하는 제자인 사도요한은 그분이 살아 계실 동안에는 이주 돈독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분의 품에 기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 뒤 그분이 영광중에 나타나셨을 때, “그는 죽은 자처럼 그분의 발밑에 엎드렸다.”
John O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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