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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느헤미야

느헤미야1:1-11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잘 생겨도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어딘가 빠지고, 어딘가 모자라는 것이 인생입니다. 돈과 명예를 가졌다고 기뻐하기 전에, 죽음이 그를 찾아옵니다. 잘 생겼다고 자랑하고 뽐낼 때, 그 사람에게 위험이 닥칩니다. 병이 찾아오던지, 죽음이 찾아오든지 합니다. 전 유럽과 인도까지 손에 넣었던 알렉산더는 33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전 유럽을 제패했던 줄리어스 씨저도 수명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세계적인 배우라고 했던 사람들도 자살했고, 늙어서 볼품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나 완벽하지 못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완벽하지 못하다면 우리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돈도 없고, 특출 나지도 못합니다. 어딘가 어리바리한 우리들입니다. 나사 하나가 빠진 듯한 우리들입니다. 이런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서 살 수 있습니까? 세상은 첨단을 요구합니다. 세상은 elite를 요구합니다. 세상은 힘 있는 자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역시 우리들은 힘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살아야 합니다. 살되 힘 있는 자나, elite같이 살고 싶습니다. 엄친아 같이 잘나고 싶고, 엄친 딸 같이 잘생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절에서 3절을 보면

1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왕 제 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궁에 있더니 2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 3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I. 예루살렘의 형편을 들은 Nehemiah(1-3)

성경은 Nehemiah를 하가랴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Nehemiah(hy:m]j,n])란 이름은 여호와께서 위로하셨다”입니다. Nehemiah는 포로 된 중에 태어난 유대인입니다. Nehemiah는 Persia에서 왕의 신임을 받은 공무원입니다(11절). 아닥사스다1세(Artaxerxes I: 주전465-425)왕의 술 관원이었습니다. 직책은 왕의 술 관리였지만 이 자리는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왕이 심히 신임하는 사람입니다. 왕의 목숨과 직결되는 직책이었습니다. 왕은 다른 사람이 술을 주면 마시지 않습니다. 술관원이 주는 술만 마셨습니다. 왜냐하면 독살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술관원은 국정 깊숙이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귀족이었습니다. 수산궁은 아닥사스다왕의 겨울궁전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항상 왕과 같이 행하였습니다. 여름궁전으로 겨울궁전으로 왕이 이동할 때마다 함께 했습니다. 그러니 유대인이지만 Persia의 귀족이었습니다. 권세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Nehemiah는 사는 것이 재미가 없었습니다. 겨울궁전으로, 여름궁전으로 이동하면서 피한과 추울 때는 겨울궁전으로 추위를 피하고, 더울 때는 여름궁전으로 다니며 피서를 하는데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본국인조차 Nehemiah처럼 대접을 받지 못하는데 Nehemiah는 조금도 편치 않았습니다. 조국 유대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Nehemiah에게 ‘하나니’라는 친척이 있었습니다. 그가 몇 사람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수산 궁으로 왔습니다. Nehemiah는 유대와 예루살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예루살렘이 초토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대적들로부터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조롱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이 사람의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예루살렘에는 변변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쓸만한 사람들은 바벨론이 모두 포로로 끌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었습니다. 성문들마다 모조리 불에 타서 주변의 나라들이 매일 그들을 괴롭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희망을 가질만한 조그만 것도 없었습니다. Nehemiah는 밥맛이 싹 사라졌습니다. 다리에 힘이 빠졌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어떻게 할 줄을 몰랐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나라가 파괴되었다니 기가 막혔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교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교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았습니까? 교회가 지금 어려운지, 어렵지 않은지 생각해보았습니까? 교회가 부흥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까? 우리교회를 어떻게 부흥시킬까? 생각해보셨습니까?

히브리사람들은 교회를 “회중”(에다와 카할)이라 했습니다. 여호와 앞에 있는 회중들을 교회라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불러낸 사람들”(ejkklhsiva)이라 했습니다. 또한 언약공동체라 하셨습니다(마18:17).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이스라엘(to;n jIsrah;l tou' qeou)”(갈6:16)이라 불렀습니다. 누가는 교회를 ‘형제들’(ajdelfw'n)이라 하기도 했습니다(행1:15). 그런가하면 ‘제자들’(maqhthv")(행6:1)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또한 교회를 ‘지역적 공동체’(행15:22-31)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들’(살전2:14), ‘성도들의 교회들’(고전14:33), ‘하나님의 집’(히3:6)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베드로는 ‘선택된 사람들’(벧전1:1-2)이라고 했고, 요한은 ‘택하심을 입은 사람들’(요이1:2)이라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전투하는 교회’, ‘승리한 교회’라 했습니다. 모두 종합하면 하나님께서 불러낸 사람들이 교회입니다.

교회(ejkklhsiva)는 구약의 교회와 신약의 교회가 연속성이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이스라엘의 회중과 연속성이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신약의 여러 교회들과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초대교회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중세시대 박해받을 때의 교회와 관계가 있으며 연속성이 있습니다. 청교도시대 때의 교회가 우리교회와 연속성이 있습니다.

곧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요, 성도들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고,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으며 성령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교회는 성부의 교회요, 성자의 교회이며, 성령님의 교회입니다.

그런데 우리교회는 한없이 작습니다. 어쩌면 이 시대에 어려운 교회중의 한 교회입니다. 작은 교회에다가 변변히 교회건물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는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의 교회와 연속성이 있는 교회인데 왜 이렇게 어려울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마치 우리교회가 큰 환난을 당한 것 같이 생각될 때가 있고, 또 조롱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예루살렘성이 파괴되듯이 우리성도들의 마음이 파괴되어 있지 않은지, 예루살렘 성문이 불에 탄 것처럼 우리들의 교회의 문이 필요 없게 될까 노심초사도 합니다. 주일에는 교회에 왔어도 평소에는 멀게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성도여러분, 우리교회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전보다 더욱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갈수록 봉사하며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오직 두 가지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하나는 모이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작지만 크게 쓰임을 받기를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 모두 마귀와 항상 전투하는 성도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교회에 일광욕을 즐기듯 교회에 나온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으로부터 이 세상을 구원시키려 보냄을 받은 성도들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형제로부터 예루살렘의 형편을 들은 Nehemiah는 무척이나 안타까워했습니다. 어떤 방법이 없었습니다. 오늘 두 번째로

II. 하나님께 간구하는 Nehemiah(4-11)

4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7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9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찌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10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11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

기도라는 것은 내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을, 하나님께 부탁하는 성도들이 세상을 사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성도들의 무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누가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밖에 우리를 도울 분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비통한 소식을 들었지만 Nehemiah로서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당장 달려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간다고 해도 해결될 사항이 아닙니다. 포로된 자로서 고국의 소식이 참담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일동안 울었습니다. 수일동안 슬퍼했습니다.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Nehemiah는 금식을 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Nehemiah의 기도내용이 5절부터 11절a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Nehemiah의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급하다고 Nehemiah 자신의 위주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순전히 하나님 위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맞추어서 자신의 계획을 하나님께 맞추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분을 살피면서 기도했습니다.

Nehemiah는 먼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에 앞서 먼저 금식을 했습니다(4절). 슬퍼하며 울었습니다(4절). 개인적인 죄와 백성들의 죄를 함께 자복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범죄 했고, 아비집이 범죄 했으며, 이스라엘 전체가 범죄 했다고 했습니다. 내가 불순종했고, 아비집이 불순종했으며, 이스라엘 전체가 불순종했다고 했습니다(7절).

다음으로 Nehemiah는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8절과 1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k;z]). 형통케 해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Ahj;ylix]h'w]). 은혜를 입게 해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WhnEt]W). 비록 제가 범죄 했고, 아비집이 범죄 했으며, 온 이스라엘이 범죄 하여 우리가 이렇게 포로가 되었지만 용서하시고 이전처럼 회복해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옛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해주십사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신명기30:1-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1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네 포로를 돌리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4 너의 쫓겨간 자들이 하늘가에 있을찌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열조가 얻은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너로 다시 그것을 얻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로 네 열조보다 더 번성케 하실 것이며

지금 비록 우리들이 모두 범죄 하여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포로가 되었지만 일찍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구속하신 종과 종들이 아닙니까? 그러니 ‘이제 종들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앞으로 저희들은 이전처럼 살지 않을 것입니다.’하고 간구합니다. Nehemiah는 하나님께서 언약에 신실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기억하실 줄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형통하게 하실 줄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입게 하실 줄을 믿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들은 기도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 우리들을 막고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당하고 있는 일들을 위해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집안일부터 시작해서 교회의 일, 나라의 일까지 기도해야 할 내용이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들은 세상 사람들과 같이 살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으로 해결하고 염려와 사람들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우리들은 무릎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기 시작할 때 우리를 지켜보십니다. 그리고 돌파구를 찾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입니다. 우리가 못나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족해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Nehemiah가 모세의 언약을 붙잡은 것 같이 우리도 모세의 언약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입게 하실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금식하며 기도도 해야 합니다. 울고, 슬퍼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청교도인 토마스 브룩스는 “뜨거움이 없는 기도는 항상 하늘에 닿기 전에 얼어버린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기도로 조용히 우리의 집안을 바꾸어 나갑시다. 기도로 우리 주변을 정리하며, 기도로 우리의 길들을 엽시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늘의 보고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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