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전서'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2.06.22
- 2009.09.09
교회의 문제 해결
고린도전서1:1-31
최근에는교회나 기독교계열에 속한 사업체의 일들이 언론에 모두 노출되었습니다. 몇년전에 불거진
○○○회사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회사가 기독교사업체로 표방하지 않았다면 언론에 회자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업체로서일용직노동자를 대거 해고하는 바람에 언론에 노출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노동문제가 issue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이런 일이 일어나 뭇매를 맞은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대선 때 서울의 대형교회들이 상당히 정치에 가담했습니다. 그래서 고소영이란 정치어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양식 있는 교회나 목회자들에 의해서 많은 눈총을 지금까지 받고 있습니다.
또한 언론에 회자된 내용은 우리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몇년전 MBC ‘뉴스 후’에 방영된 목회자들의 초호화생활입니다. ○○○목사는 3억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방송에서는 아예 실명을 거론하여 방영했습니다.○○○목사 역시 경기도 남양주 인근에 값을 매길 수 없는 초호화 별장을 소유했습니다. ○○○목사의 경우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고급 빌라 두 채(약 117평)를 사용하고 있으며, 교회에서 11억 원의 봉급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많은교회가 분쟁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우리주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쟁쟁한 교회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입니다. 1절에서 9절을 보면 바울사도는 교회에 대하여 이중으로 말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된 자’로 이루어지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친교의 자리로 ‘부름받았다’고 합니다.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및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케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I. 그리스도로 거룩하게 된 우리들(1-9).
고린도교인들은 영적인 재능들이 뛰어났습니다(5-7절). 그런데 그것 때문에 사치와 분쟁과 분열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이 애초에 가졌었던 훌륭한 친교는 공동생활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고린도교인으로 하여금 단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의 특성들이 교회의 일치됨을 막고 있었습니다.
고린도는 헬라 본토와 지금의 페르폰네소스를 연결하는 지협에 위치하였습니다. 당시 고린도에는 두 개의 항구가 있었습니다. 서쪽으로는 래카이움 항구가 있었고, 동쪽으로는 겐그레아 항구(롬16:1)가 있었습니다. 고린도는 남북으로는 육로를 연결하고 동서로는 해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이러한 교통요충지였던 고린도는 군사적으로나 상업적으로 크게 번창하였습니다. 고린도는 테에베. 아테네, 스파르타와 더불어 고대 헬라의 도시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주전146년에 로마의 뭄미우스 장군(Mummius)에 의해 점령되어 시민들이 학살당하거나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 후 고린도는 100년 동안 폐허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씨저에 의해 로마 식민지로 재건되었습니다. 새로 재건된 고린도는 지리적 조건으로 번창한 상업도시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고린도는 헬라인뿐만 아니라 각 지역으로부터 이주한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유대인들도 있었습니다. 고린도는 바울당시에 자유인 25만 명, 노예 49만 명의 헬라지역의 중심도시였습니다. 주후27년에는 로마 총독이 통치자로 부임함으로써 고린도는 마게도냐 남쪽의 헬라 전 지역을 포함하는 아가야 행정구역의 수도였습니다.
고린도에는 12개 이상의 신전이 있었습니다. Poseidon, Melicertes 등 많이 있었지만 Aphrodite; Venus(롬)를 섬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덕이 아주 문란하였습니다. 제사의식의 절차로 음행을 저질렀는데. 한때 1000 명의 여사제들이 있었습니다. 고린도의 건축양식은 매우 화려하여 고린도시는 겉치레를 중시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음란하고 악한 사회 환경으로 인하여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습니다. 교회지도자들의 이름을 내세워 파당을 지었습니다(1:11,13). 부유한 층과 가난한 층 사이에 분파를 만들었습니다(11:18-22). 심한 음행을 범하는 교인도 있었습니다(5:1-5). 성도들 사이에 불신자 법정에 소송을 제기 하는 일도 생겼습니다(6:1-8). 우상에게 드려졌던 제물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논쟁도 일어났습니다(8:1-13, 10:14-33). 결혼 및 성관계에 관한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6:12-7:40). 심지어는 부활을 의심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5:12-19). 바울의 사도적 권위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9:1,2).
이러한 것들이 고린도교회의 단합을 막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교회에 팽배하다보니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들에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곧 그들에게는 그리스도 예수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하나님이 불렀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가 거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나름대로 지혜(sofiva)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온전히 예수그리스도로 부르심을 받고, 예수그리스도로 거룩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cavri")를 받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 즉 종말에 책망하지 않고(ajnevgklhto") 견고케 된다(bebaiovw)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배제한 어떠한 나라도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리스도를 배제한 어떤 교회도 용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배제한 어떤 사람도 용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그리스도로 거룩해졌습니다.
II. 그리스도로 연합 된 우리들(10-31).
교회는 거룩한 무리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완전히는 거룩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스스로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교회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 있는 곳이지만, 세상 안에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성도들 모두 바울 같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성경에 있는 사도들 같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천차만별입니다. 오히려 어떤 때는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끈으로 연합이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10절을 보면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으면 좋겠다고 바울이 고린도교회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분쟁(scivsma)이란 ‘어떤 것을 잡아 찢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그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합니다(parakalevw). 같은 마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합하라고 권합니다. 그 이유는 네 가지의 파로 고린도 교회가 나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에게(Pauvlou), 어떤 성도들은 아볼로에게( jApollw'), 어떤 자들은 게바에게(Khfa'), 어떤 자들은 그리스도에게(Cristou')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누어 있는 이유는 바울이 없는 사이에 잘못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무효로 돌아가지 않도록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의 도는 모든 것을 능가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미련한(mwriva) 것처럼 보이나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duvnami")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신다 하셨습니다(ajpolw' th;n sofivan tw'n sofw'n). 총명하다고 하는 자들의 총명을 폐한다 하셨습니다(th;n suvnesin tw'n sunetw'n ajqethvsw).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를 파괴하고, 총명 있다고 하는 자들의 총명을 무효로 돌려놓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로는 천국은 생각하지도 말 것이요, 천국의 입구조차 바라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적인 사람들은 표적(shmei'on)을 구합니다. 그러나 헬라적인 사람들은 지혜(sofiva)를 찾습니다. 모두 이러한 것들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 아니면 구원조차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영어과목이 아닌 것까지 영어로 가르치라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영생영사(英生英死)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 아니고, 급한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영어에 매달리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입니다.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것이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십니다.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십니다. 그리고 그 미련하고 약한 것들을 지혜 있게 하시고, 강하게 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나게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게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으로 인해서 우리가 구속함을 입었습니다. 거룩함을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으로 무장되지 않으면 교회는 반드시 연합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자랑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교회는 연합이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해야 교회는 연합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있어야 교회는 연합됩니다. 이것을 배제하는 교회는 절대로 연합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로 인해서 거룩해졌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우리는 연합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 외에 누구도 자랑하지 않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개관
서론
그리스(아가야)의 본토는 남쪽으로 6km의 좁은 폭을 가진 지협과, 동쪽으로 에게해, 서쪽으로 아드리아 해에 접하고 있는 대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연결되어 있다. 이 지협을 지배하고 있는 고원 위에, 반도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남북간 도로상에 걸터앉아 있고, 두 바다에 접한 항구들 사이에 위치한 곳이 고린도였다.
고린도는 주전4세기부터 아가야(그리스 남부지역의 도시)의 도시국가로 유명세에 있어서 아테네를 능가했다. 하지만 주전146년에 로마군대의 공격으로 파괴되었다가, 주전44년 줄리어스 시저에 의해 로마의 식민지로 재건되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중 아테네를 거쳐 고린도에 도착한 사도바울은 로마에서 추방을 당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세워진 교회이다(행18:1-18). 주님께서 환상가운데 바울을 안위하시고 고린도에 머물 것을 말씀하심으로 고린도에서 1년6개월간 머물렀다.
1. 저자
바울은 저자로서 자기의 언급했다(1:1). 본서의 내적인 증거 ‘1;1-3, 3:4,6’와 초대교부들에 의해 바울 저작임이 증명되어 의심치 않았다.
2. 저작 장소
에베소에 있던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형편과 사정에 관하여 듣고 난 후 기록했다. 이때가 바울이 3차전도 여행 중에 에베소에 체류했을 때이다(행19:8-10).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분쟁소식은 3차 전도 여행 중에 알았다.
3. 고린도전서 수신인
고린도전서의 수신자들은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이다(1:2). 1절을 보면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다. 초대교회는 가정집에서 드렸기 때문에 50명을 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므로 여러 가정에 나뉘어서 예배를 드렸을 가능성이 높다.
4. 저작 연대
바울은 제3차 선교 여행 중 에베소를 거점으로 이상 선교 사역을 전개했다(행 19:1-20). 고린도전서 16:5절에 따르면, 사도바울은 이 편지를 에베소 체류 기간 중에 오순절을 앞둔 마지막 몇 주 또는 몇 달 전에 기록했다. 따라서 고린도전서는 대략 A 55년 봄에 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5. 저작의 동기와 목적
고린도교회는 온갖 언변과 지식과 성령의 은사가 풍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많은 문제와 말썽으로 바울사도에게 큰 근심과 고통을 안겨 주었다. 그들이 처 했던 사회, 문화적 환경은 오늘 우리의 그것과 너무도 흡사하고 그들을 어지럽혔던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즉 ‘분파, 근친상간, 성도 간의 법정소송, 음행, 결혼과 독신 문제, 우상제물의 문제, 사도권에 대한 도전, 공예배 질서, 성령의 은사, 부활에 대한 불신 등’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권고하기 위해 편지를 보낸 것이다.
6. 신학적인 문제
교회는 예수그리스도가 없으면 교회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은사가 충만하고 지혜가 넘쳤지만 어느 교회보다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전반적인 생활을 예수그리스도에게 접목하였다. 고린도교회가 하나님께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능력을 주셨다고 했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서 성도들의 삶의 전 영역을 주관하시는 분이다. 신자들의 지혜와 의로움, 거룩의 참된 근원이다.
결론
바울은 서신서 전체에 걸쳐 고린도 성도들이 ‘구원(칭의) 그 후의 삶(성화)’으로 당연히 나가야 할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교훈은 철저하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의미에 기초한다. 다시 말해 종말론적 구원자로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메시아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모든 언약 백성들이 은혜로 구원에 이르는 길로 초청받게 된 것과 그에 따른 감사와 감격이 성도들의 여러 현안 문제들을 푸는 열쇠가 된다는 의미다.
참고서적
레이몬드 E. 브라운.『신약개론』김근수,이은순 역 서울: 사)기독교문서선교회, 2005.
장해경. “현대교회의 거울, 고린도교회”『고린도전서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목회와신학편집팀 편 서울: 두란노아카데미,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