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문: 당신이 이런 위로 가운데서 살고 죽을 수 있기 위해서 몇 가지를 알아야 합니까?
대답 : 그것은 다음의 3가집니다. 첫째, 죄와 비참이 얼마나 큰지를 알아야 하며, 둘째, 이런 나의 죄와 비참에서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가? 셋째,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주인(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를 아는 것입니다.
[성경] 시편50:14,15, 마태복음5:16,9:12,11:29-30, 에베소서5:8, 요한복음9:41,17:3,사도행전4:12,10:43, 로마서3:10,7:24,25 에베소서5:10, 요한일서1:9,10,
마태복음11:29-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사도행전4:12 다른 이로써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로마서3:10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요한일서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며,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해설] 요리문답서 두 번째 물음은 이 책에 담고 있는 가르침의 의의와 의도와 계획을 밝혀 주었다. 유일한 위로를 받아들이고, 그러한 위로로부터 살고 죽을 수 있기 위하여 알아야 할 내용이 위의 3가지임을 밝혀주었다. 이러한 위로를 발견케 하기 위해서 이성적 차원의 인식작용으로 이해하는 일(배우는일)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제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신앙의 교리를 배워야하는 필요성과 가능성이 주어지는 것이다(엡4:13-14). 신앙은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통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은 Tertulliān의 말(나는 알기 위하여 믿는다)처럼 반드시 믿음 안에서 배우는 일이 되어야 한다. 역설적으로 인간은 믿으면 믿을수록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게 된다. 인간은 원래 그의 창조주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지음 받았다. 그러나 타락으로 인하여 스스로는 창조주 하나님을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참 주인이 아닌 다른 주인인 우상을 섬기게 된 것이다. 그 때문에 구속의 주요 유일한 위로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워야 한다. 그런 뜻에서 ‘믿음’ 즉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그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그 모든 것이 진실하다고 생각하는 하나의 확실한 인식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는 일에 확실한 인식과 앎이 필요 되는데 이러한 앎의 방법을 위해서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서는 3가지 방식을 제시했다.
1. 죄와 실수로 인한 고난 속에 처한 인간의 실상이 어떠한지를 알아야 하며,
2. 인간은 자신의 공로(의)가 아닌 오직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로 구원받게 되는 것이고,
3. 인간은 그러한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생활로 창조주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이러한 정황을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 유일한 위로를 발견하는 길이요, 그 위로 안에서 기쁨으로 살고 또한 기꺼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임을 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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