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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대적(출애굽기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바야캄]는 “그리고 새 왕이 일어나고 있었다.”입니다. “세우다”라는 뜻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말은 왕권이 순조롭게 이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일어나서”는 새로운 왕조의 시작을 말합니다. 즉 쿠데타로 왕이 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정상적으로 왕위에 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세푸스는 왕권이 다른 가문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새 왕은 요셉이 활동하던 시기의 왕조(Hyksos)가 붕괴되고 새로운 18왕조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왕은 18왕조의 첫 왕 아모세(Ahmose)의 손자인 투트모세 1세로 모두 보고 있습니다(Unger).

아무리 쿠데타로 왕이 되었다 하더라도 요셉의 치적을 모를 리 없습니다. 중동지방에서 회자되었던 요셉을 새로운 왕이라 하더라도 모를 수는 없습니다. 요셉은 애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총리였습니다. 요셉은 정치적인 총리가 아니라 경제총리였습니다. 경제학박사였습니다. 아예 바로는 요셉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요셉에게 애굽의 경제를 그에게 맡길 정도였습니다. 애굽은 7년의 풍년이 들었을 때는 요셉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뒤이어 7년 흉년이 들었을 때 요셉의 경제정책을 인정했습니다(창41:25-27). 이 사항이 애굽의 사기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새 왕이 요셉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알지 못한다”는 말은 요셉의 사실을 몰랐다는 말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말입니다. 마치 이 왕은 일본사람들과 똑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번연히 아는 사실을 눈앞에서 왜곡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자신들의 뜻대로 날조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왕이 왜 역사를 날조하고 있습니까? 왜 요셉을 알고도 모른 척 합니까? 사단이 그를 조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을 싫어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이거나 괴롭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를 교사하여 그의 목적을 달성한 사탄은 바로 가인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하여 가인으로 하여금 부모의 은혜를 배반하게 하였습니다. 형제의 의를 끊게 하였습니다. 직접적으로는 하와가 범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와를 교사한 자는 사단입니다. 직접적으로 가인이 아벨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가인의 주위에는 사단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범죄현장에 항상 마귀가 개입하고 있습니다.

악의 영들은 무수합니다. 모든 곳에서 활동합니다. 악의 영들은 우리 세상에 접촉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들의 마음속에 작용하고 존재합니다. 조금의 틈이라도 있으면 비집고 들어와서 어떻게 하든지 우리를 파괴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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