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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광(출애굽기40:34-38)

여호와의 지시대로 이스라엘은 성막을 완성했습니다. 그러자 구름이 회막에 덮였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지시를 받아야 했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 이스라엘 역시 움직여야 했습니다. 구름이 떠오를 때까지 그대로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밤에도 보일 수 있도록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를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영광(hw:hy] d/bk]W/ūk-bōd adonai/‘우크-보드 아도나이’)이 성막에 충만했습니다. 그것을 나타내는 표징이 여호와의 구름( hw:hy] @n"[}/ʽănan adonai/‘아난 아도나이’)이 충만하였습니다. 밤에는 여호와의 불( hw:hy] vae/’ăsh adonai/‘아쉬 아도나이’)이 충만하였습니다. 구름과 불은 모두 이스라엘을 위해서 보여지도록 한 여호와의 영광의 표징이었습니다. 영광이라는 말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d/bK;(카보드)는 “무겁다”라는 db'K;(카바드)서 왔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사람의 중요성을 “중량감”으로 관련하여 생각하였습니다. “영광”으로 번역된 헬라어 “생각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에서 온 dovxa/독사 입니다. 이 말은 평판을 가리킵니다. 성경에서 이 용어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중요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경우에 사람의 중요성이 일반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부귀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덧없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의 재물이 그의 “영광”으로 불리었습니다(창31:1). 애굽에서의 요셉의 지위가 그의 “영광”으로 불렸습니다(창45:13). 욥이 그의 재산을 상실했을 때 하나님이 자기에게서 “나의 영광을 벗기셨다”고 불평했습니다(욥19:9). 이스라엘의 귀한 자들이 그 백성의 ‘영광’으로 호칭되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영광’은 ‘영광 되는 것’들이 상실되면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영광은 별 것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영광은 주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본질적 존재 또는 본성에 있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고유한 하나님 되심의 불가피한 “무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에게 필수적인 속성들에 본래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가끔 하나님의 어떤 특정한 속성을 영광이란 단어로 대신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33:19에서의 모세가 요구한 하나님의 영광은 22절에 그의 선하심(그의 은혜의 긍휼)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5:29의 영광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동의어입니다. 시편19:1의 영광은 하나님의 위엄, 지혜, 그리고 권능을 뜻하고 있습니다. 로마서3:23의 영광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의를 말합니다. 에베소서의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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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건립(출애굽기40:17-33)

이 부분은 성막건립에 대해서 하나님이 지시한 명령(1-8절)을 수행하는 과정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성막봉헌식을 위한 제반준비를 갖추어 나갑니다. 18,19절은 성소와 지성소로 이루어진 성막본체를 세우는 장면입니다. 성막골조를 완성한 후 그 구조물 위에 제1앙장과 제2앙장, 덮개와 웃덮개를 덮어 씌웠습니다. 20,21절은 성막 본체 중 지성소(the holy of the holies)부분을 최종 완성시키는 장면이다. 성막 제일 안쪽에 위치한 지성소에 십계명 돌판을 담은 증거궤를 들여놓고 그 위를 속죄소로 덮은 후 입구에 휘장을 드리움으로써 성소(the holy place)와 격리시켰습니다. 22-28절은 성막 본체 중 성소 부분을 최종 완성시키는 장면입니다. 진설병, 등대, 분향단 등을 구비하였습니다. 29-33은 성막 뜰에 배치되는 번제단과 물두멍 및 성막 뜰을 둘러싸고 있는 성막포장에 대한 기록입니다.

신약의 교회(마 16:18)

예수님께서 ejkklhsiva/에클레시아를 마태복음16:18과 18:17절에서 두 번 사용하셨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행은 이방인선교를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혼란에 빠져 있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복을 주며 “너는 베드로라··· 이 반석위에 내가 내 ejkklhsiva를 세울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로마카톨릭은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허락도 받지 않고 세웠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성당 돔 안에 “Tues Petrus, et super hanc petram aedificabo Ecclesiam meam”(너는 베드로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다)새겼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로마카톨릭은 “마태복음16:18의 반석이 베드로만 가리켰는가? 베드로 말고 다른 사도직을 계승되지 않았는가? 교황은 세상 끝날 까지 베드로 후계자인가? 로마 교황에게만 주셨는가?”를 해결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 반석(자신을 가리킴)”위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반석”은 논쟁이 많았습니다. 오리겐은 문자적 의도로 “반석”은 베드로로, 영적인 의미로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보았습니다. 터툴리안은 매고 푸는 권세는 당시 그곳에 있었던 베드로에게 개인적으로 주어진 것이지, 결코 로마 주교들에게 계승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키프리안(Cyrfian)은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 모든 주교들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사도들에게 “영예와 권세 면에서 동등한 협력 관계”를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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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봉헌(출애굽기40:1-16)

모든 작업이 끝난 후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 성막을 첫째 달 첫째 날에(19:1)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이때는 출애굽한 후 제2년이었습니다. 성막과 뜰의 모든 기구들을 지명하신 곳에 두라고 하셨습니다. 진설병의 상에 물품을 올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4). 명령된 대로 떡을 진설상에 올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4). 또한 물두멍에 물을 담으라고 하셨습니다(7). 그리고 나서 모세는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번제단과 물두멍에도 관유로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렇게 함은 성막을 성별케 함이었습니다(9-11). 모세는 회막문 앞에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성별하여 그들에게 제사장의 옷을 입혔습니다. 그들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들을 제사장으로 거룩하게 세웠습니다(12-15절). 10절을 보면 번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다, [카도쉬 카다심]“거룩하고 거룩하리라”’ 한 말씀이 나옵니다. 언뜻 들으면 다른 것보다 더 거룩하다고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번제단을 “지극히 거룩하다”고 하신 것은 30:10에서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번제단을 만지는 자는 누구나 다 거룩해진다는 의미에서였습니다. 거룩하다고 한 이유는 번제단이 성막 뜰에 있어 보통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기구들보다는 백성들에게 더 노출되어 있어 사람들이 접촉하기가 쉬운 사실을 말합니다.

구약의 교회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교회는 창세기3:15의 원복음(protoevangelium)에서 그 시초를 암시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의 족장들과 언약을 맺으심(롬11:28)으로써 교회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의 성장 속에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는 이스라엘 민족자체와 동일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는 물리적으로만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신체에 행한 외적인 할례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아브라함의 영적인 후손은 아니었습니다(왕상19:18의 7000명의 사람들). 구약의 참된 교회는 아브라함의 영적인 후손이었습니다. 로마서9:6-8에서 사도바울이 말하는 이스라엘 민족 중의 “(참된) 이스라엘”이 바로 이들입니다. 따라서 참된 언약의 공동체는 이스라엘 민족중의 남은 자(the remnant)들입니다(사10:22, 롬9:27). 그럼에도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자체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루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민족들 가운데 이스라엘 민족을 택해서 양자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암3:2).

하나님께서 어느 사람을 양자로 삼으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영화롭게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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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출애굽기39:32-43)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의 모든 일들을 준공하였습니다. 이 일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했습니다(32). 이스라엘이 성막을 모세에게 가져왔습니다. 장막과 그 기구들·갈고리들·널판들·띠들·기둥들·받침들·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 덮개·해달의 가죽덮개·가리우는 장·증거궤·채들·속죄소·상과 그 기구들·진설병·정금등대와 잔·벌려놓은 등잔·그 기구들·등유·금단·관유··장막 문창·놋단·놋그물·그 채들과 기구들·물두멍과 그 받침·뜰의 포장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뜰문의 장과 그 줄들 말뚝들··회막의 소용되는 모든 기구·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정교한 옷·제사장의 옷·아론의 거룩한 옷·그 아들들의 옷입니다(33-41). 성막의 모든 일들은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 했습니다(1,5,7,21,26,29,31,32,42,43). 그리고 모세가 그들을 축복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성경대로 해야 하지, 우리들 생각대로 자작으로 하면 안 됩니다. 모세나 성막의 일들을 감독하던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 처리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은 것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은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성경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필요합니다.

사람들(남자와 여자들)안에 하나님의 계시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주변에도 하나님의 계시사역은 있습니다. 즉 본성의 빛(요1:9, 롬2:14-15)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적 돌보심에서 알 수 있습니다(시18:1, 행14:17, 롬1:20). 모든 사람들이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이거나 수준에 있어 어느 정도는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일반계시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계시로는 사람을 구원에 필요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그들에게 제공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주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뜻을 직접 계시해주시던 과거의 방식들은 이제 중단되었습니다. 즉 직접계시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짓자들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성경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경은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경은 모든 지식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의미 자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이 없는 민족은 망합니다. 성경이 없는 나라는 망하고 맙니다. 성경이 없는 가정은 망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애독해야 하고 성경을 사랑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성경의 말씀을 상고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에 비추어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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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과 석류(출애굽기39:22-26)

오홀리압은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 받침 긴 옷을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옷의 어깨 사이에 구멍을 냈습니다. 갑옷의 깃같이 그 구멍 주위에 깃을 짰습니다. 짜되 찢어지지 않게 했습니다.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면서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석류를 수놓았습니다. 정금으로 금방울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금방울을 석류 사이사이에 달았습니다. 석류 한 개씩 금방울 한 개씩 돌아가며 달았습니다. 이 모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했습니다. 금방울을 다는 이유는 대제사장이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 소리를 나게 함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집무 중에 잘못하여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방울을 달았습니다. 지성소에서 제사하는 중에 방울소리가 나지 않으면 성소에서 제사장들이 끌어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옷의 가장자리에 방울과 석류를 달아 놓은 것은 하나님의 충성스런 일군들은 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뿐만 아니라 행위에 있어서도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22,23을 보면

22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16절을 보면 신자에게서 굳이 육체의 일들이 드러나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신자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아홉 가지의 덕목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묘사된 열매는 신자의 소산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생명의 연합관계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의 사역입니다(요15:1-8). “열매”라는 단어는 단수형입니다. 성경에 언급된 속성들은 연합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성령의 지배아래 살아가는 신자에게서 발견되어야 할 것들입니다. 이 “열매”는 그리스도인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이것은 신자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자기 형상을 이루시는 방법입니다(고후3:18).

대제사장이 입는 옷에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엄하게 하신 것은 인간의 사랑입니다.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 때문에 가까이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는 격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그 간격을 메꾸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서 그 간격을 없애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오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야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 새롭게 하나님께서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소중심의 나라이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것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소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소에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의 지시대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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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막의 건립(출애굽기40:1-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정월 초일일에 성막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즉 출애굽한 후 지 1년이 지난 제2년 1월 1일에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시내산에 도착한지 대략 10개월이 지난 때입니다(1). 하나님께서는 먼저 성막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1). 성막 제일 안쪽에 있는 지성소로부터 성소 그리고 성막 뜰에 배치될 聖具들을 차례로 들여 놓으라는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지성소)에 증거궤를 들여놓으라 하셨습니다. 장으로 언약궤를 가리라 하셨습니다(3). (성소)에 상을 들여놓으라 하셨습니다. 그 위에 진설병을 들여놓으라 하셨습니다. 등대를 들여놓고 (등대)에 불을 켜라 하셨습니다(4). 금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어야 했습니다. 성막문에 (휘)장을 달아야 했습니다(5). 번제단을 회막의 장막문 앞에 두어야 했습니다(6). 물두멍을 회막과 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채워야 했습니다(7). 뜰 주위에 포장을 쳐야 했습니다. 뜰 문에 장을 달아야 했습니다(8). 관유를 취하여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서 거룩하게 하라 하셨습니다(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관유)를 발라서 그 안을 거룩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 단이 그렇게 함으로서 지극히 거룩하게 되리라 하셨습니다. 물두멍과 그 받침에 (관유)를 발라서 거룩하게 하라 하셨습니다(11).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12), 옷을 입혀 성별케 하여야 했습니다.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로 하나님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라 하였습니다(13).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라 하셨습니다(14). 역시 그 아들들에게도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제사장으로 세우도록 하셨습니다(15). 모세가 그같이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노예였습니다. 인권이라고는 조금도 없었습니다. 아이를 생산할 자유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오직 그들의 인권은 애굽 사람의 손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이 구출함을 받았습니다. 구출만 받을 뿐만 아니라 구속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한 나라의 국민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인정만 받을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주위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세상의 노예였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인권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인권은 돈이었습니다. 우리의 인권은 권세였습니다. 세상의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장 되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가까이 해야 합니다. 아예 그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복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순간순간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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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막의 준공(출애굽기39:32-43)

이스라엘 자손이 성막을 준공하였습니다. 준공을 하되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준공을 하였습니다(32). 그들이 성막을 모세에게로 가져왔습니다. 그것들은 幕입니다. 그에 따른 모든 기구입니다. 그 갈고리들입니다. 널판들입니다. 성막의 띠들입니다. 성막을 세우는 기둥들입니다. 그 받침들입니다(33). 붉은 물을 들인 수양의 가죽덮개입니다. 해달의 가죽덮개입니다. 가리우는 장입니다(34절). 증거궤입니다. 그 채들입니다. 속죄소입니다(35절). 상입니다. 그 모든 기구들입니다. 진설병입니다(36절). 정금등대입니다. 그 잔입니다. 벌려놓은 등잔입니다. 그 모든 기구입니다. 등유입니다(37절). 금단과 향유입니다. 향기로운 향입니다. 장막 문장(38)과 놋단과 그 놋그물입니다. 거기에 따른 채들입니다. 그 모든 기구들입니다. 물두멍입니다. 그 받침입니다(39). 성막뜰의 포장입니다. 그 줄들입니다. 그 말뚝들입니다. 회막의 모든 기구들입니다(40).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정교한 옷입니다. 아론의 옷과 제사장의 옷입니다(41). 이 모든 것들이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만들고 준비했습니다. 이것을 본 모세가 축복을 했습니다.

교회는 조직이 아닙니다. 有機體입니다. 죽어 있는 ‘기념물’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운동체’입니다. 그것은 지역 공동체의 일부가 아니라 전혀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그것은 세상 질서 안에 있는 집단의 모임이 아닙니다. 흔히 주변 사회의 가치들과 날카롭게 충돌하는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새로운 질서입니다. 교회는 누룩처럼 주변에 있는 덩어리를 그 내부로부터 변화시킴으로써 전체를 뒤흔듭니다. 소금처럼 자신이 들어가 녹아 버린 곳에 맛을 내고 그곳을 보존시키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러나 누룩이 많은 입자들로 구성되고 소금이 무수한 결정체로 이루어져 있듯이, 교회도 수많은 성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을 주셨고, 그리스도인으로 홀로 살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혼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성막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는 일반 건물들과 신전들에 비해서 그 규모가 작습니다. 따라서 크기와 성막과의 관계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편재하심은 어떤 곳에도 계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항상 성막과 같이해야 합니다. 우리역시 교회와 같이 생활해야 합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십니다. 우리들의 복리에 대한 것을 항상 힘쓰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매일매일 우리들을 체크하십니다. 우리들의 생활을 체크하시고 우리들의 영적상태를 체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모자라는 점을 항상 보충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항상 교회와 함께 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심이 우리들이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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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패(출애굽기39:30-31)

그들이 정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었습니다.“여호와께 성결”hw:hyl' vd<qo/코데쉬 라 아도나이/qōdesh laadonai이라 새겼습니다(30).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했습니다. 대제사장은 성결해야 했습니다. 성결이 생명이었습니다. ‘거룩’ vd,qo/qōdesh은 “거룩함, 신성함”입니다. 즉 “구별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신성의 영역과 凡俗의 영역 간의 상호불가침적 구별을 유지시켜야 했습니다(18:32).

너희가 그중 아름다운 것을 받들어 드린즉 이로 인하여 죄를 지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성물을 더럽히지 말라 그리하면 죽지 아니하리라

고유적으로 거룩한 것을 함부로 취급하면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법률을 함부로 인용하거나 취급하면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종교의식을 凡俗한 것으로 취급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은 항상 성결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대제사장뿐만 아니라 레위인들도 거룩해야 했습니다. 나아가서 이스라엘 전체가 거룩하여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안식일은 거룩하였습니다. 그 날과 관련된 금지 사항들은 극히 거룩했습니다. 그날의 독특한 성격을 유지시켜야 했습니다. 그 날이 범속한 날로 취급되지 않아야 했습니다(출16:23-26, 사58:13-14).

출애굽기16:23-26 23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26육일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 칠일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이사야58:13-14 13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14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대제사장이라고 하지만, 함부로 하나님의 성소를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시간적인 한계, 공간적인 한계가 있어서 심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일년에 한번 피를 가지고서야 성소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 때 이것이 폐지되었습니다. 지금은 성소에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예수님으로 거룩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옛날에는 막힌 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모두 예수님께서 헐었습니다. 그러나 거룩함까지 헌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거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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