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냐? 재물이냐?(마태복음8:28-34)
예수님이 가다라 지방으로 가시려 했습니다(23절). 그런데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24절). 예수님께서 가다라 지방에 가시려하는데 훼방하는 사건입니다. 가다라(Gergeshnov")는 Gadarhnov"(거라사인/Gadarenes)이며, 가다라(gadara;)에서 유래했습니다. 가다라는 트랜스 요르다니아(요단 저편)의 한 도시로 갈릴리 바다의 남단의 동남쪽으로 약 56㎞ 되는 곳에 위치한 데가볼리의 도시들 중의 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와 부근 지방의 주민들은 주로 헬라인들입니다.
거라사에 예수님이 가셨을 때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 둘은 무척 사나웠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그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28절). 이 귀신 들린 자들이 예수님과 부딪히자 “왜 우리를 괴롭게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사람들안에 있는 귀신이 말하게 한 것입니다. 그 주위에 돼지 떼들이 있었는데, 귀신들이 돼지에게로 들어가기를 허락해달라고 주님께 말했습니다. 그러자 귀신들이 돼지에게로 들어갔습니다. 결국 돼지 2000마리가 바닷물로 뛰어 들어가 몰사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거라사 사람들은 재산상의 손실로 인해서 예수님이 거라사지방을 떠나 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의 생명보다 돈을 더 귀중하게 여깁니다. 돼지 2000마리의 값을 현재시세로 친다면 약 8억6천 만원입니다. 사람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그 지방에서 떠나주기를 간청한 것입니다. 얼마의 손해가 더 있을지를 모르기 때문에 떠나가기를 원했습니다.
현재는 인권이 많이 신장되었다고는 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우습게 여깁니다. 용산에서 7명이 죽었지만, 정부에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전쟁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죽어나가지만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억울함을 당해도 그것을 풀 수 없는 세상입니다. 인권도 돈이 있어야 합니다. 힘이 있어야 인권을 찾지, 힘이 없으면 인권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성도들이라 하는 사람들도 맘몬과 주님 사이에서 맘몬을 고르고 있습니다. 대형을 추구하는 교회들이 그렇고, 일류를 추구하는 교회들이 그러하며, 금싸라기 땅에 교회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우쭐댐에서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돈보다 하나님을 우선하는 신앙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주님께서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무엇보다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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