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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들의 행태(사도행전24:24-27)

 

요세푸스 유대전쟁사 2권 13장을 보면 Nero는 소(小) Armenia 왕국을 헤롯의 아들 Aristobulus에게 주었습니다. 아그립바에게는 4개의 도시와 그 인근지역을 주었습니다. 아그립바는 Abila, Julias, Tarichea, 갈릴리의 Tiberias를 다스렸습니다. 이 외의 모든 지역은 벨릭스를 총독으로 파견해서 다스리게 했습니다. 벨릭스는 20년 동안이나 유대를 휩쓸며 약탈하던 Eleazar과 부하들을 생포하여 로마로 압송하였습니다. 벨릭스가 체포한 자들과 처벌한 자들과 십자가에 처형한 자들의 수는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이들을 제거하자 대낮에 도시 한가운데서 살인을 자행하는 Sicarii라고 부르는 자들이 예루살렘에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손에 대제사장 Jonathan도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정권(政權)의 변화와 변혁을 노리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벨릭스는 이런 사태의 진전이 반역의 시초라고 생각하여 무장한 기병과 보병을 보내 수많은 유대인들을 학살했습니다. 거기에 애굽인 거짓 예언자까지 나타나 그를 따르는 자들이 무려 3,0000명이나 되었지만, 벨릭스는 진압하였습니다. 이들 말고도 예루살렘에 끊임없이 소란을 일으키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이사랴에서도 계속 소요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보니 과격진압과 과잉진압이 그치지 않았고 이에 로마에 진정이 들어갔습니다. 벨릭스가 결정적으로 파면당한 이유는 가이사랴의 유대인과 헬라인 사이의 내란 때문이었습니다. 이 내란 때에 벨릭스는 군을 동원해서 중재하려다가 유대의 지도자들의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Roma는 벨릭스의 뒤를 이어 베스도(Festus)를 후임총독으로 보냈습니다. 베스도는 총독으로 부임하자마자 소요를 일으킨 자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했습니다. 대부분을 생포하고 살해했습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행정장관이 바뀌었다고 바울에게 유익한 점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벨릭스는 바울을 억류시켜놓고 떠나면서 자신의 이러한 행동이 유대당국자들에 의해 호의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했습니다(F. F. Bruce). Roma로 소환되기 직전까지 벨릭스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애썼습니다. 또한 경험이 없는 새로운 통치자가 과연 바울에게 유익한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바는 부요하고 안락한 삶입니다. 그 부요하고 안락한 삶을 위해서 권력을 잡습니다. 돈을 모읍니다. 그러면 안락한 삶이 충족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권력을 잡으면 이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오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잘못되어 오는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회장이 조금 늦게 나왔다고 대통령의 경호실장이 벌을 주기도 했고, 정권에 잘못 보여서 회사가 압류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정권을 잡으면 신앙을 지키기가 여간 어렵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가기란 낙타가 바늘귀로 통과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주님의 말씀이 쓸데없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대다수의 권력자들이 자비를 베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직책이 늘 시험의 대상임을 인식하고 늘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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