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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재판을 청원한 바울(사도행전25:6-12)

 

베스도는 예루살렘에 8-10일간 있었습니다. 이때 유대의 지도자란 사람들은 베스도에게 호의를 베풀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바울을 살해할 기회를 얻기 위해 그들은 베스도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를 썼을 것입니다. 베스도는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바울을 재판하였습니다. 바울을 부르고 유대인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중대한 범인으로 지목하고 고소했지만, 어떤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막상 바울을 고소했지만 죽일 죄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베스도에게 말합니다. ‘나는 유대인에게도, 성전에도, 가이사에게도 전혀 죄를 짓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베스도는 바울보다 유대인의 마음에 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내 앞에서 심문을 받겠는가고 물었습니다. 바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차라리 Roma의 황제에게 재판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전혀 죄가 없습니다. 내가 유대인들에게 어떤 불의를 행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내가 어떤 불의를 행하였다면 마땅히 죽음의 벌도 받겠지만, 나를 고소한 일이 무고인데 어떤 사람이든지 나를 유대인들에게 내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나는 가이사에게 호소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사도가 가이사에게 항소함으로써 이 사건은 베스도의 손을 떠나버렸습니다.

Roma시민은 지방의 행정관에게 심한 압제를 받거나 중요한 재판문제가 발생했을 때 황제에게 호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지방관청은 그 호소자를 Roma까지 호소해야 했습니다.

Roma황제 중에 악명 높은 황제는 Tiberius, Caligula, Claudius, Nero입니다. 바울사도가 호소했을 황제는 Nero황제였습니다. Nero황제도 초기(54-62)에는 선정을 베풀었습니다. Stoa철학자 Seneca와 집정관 Afranius Burrus 등의 영향으로 선정을 베풀었습니다. Nero가 황제에 즉위했을 때가 그의 나이 16세10개월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다가 그의 어머니 아그리피나로 인해서 점점 삐뚤어져 결국에는 악한 황제로 변했던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순전히 자신의 신변 때문에 황제에게 호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Roma에 전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당시에 Roma는 천하에 중심이었습니다. 천하의 중심인 Roma에 복음을 전하고자 황제에게 호소한 것입니다. 이미 목숨은 하나님께 담보로 잡힌 것입니다. 오직 복음을 위하여 바울사도는 죽음도 불사한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에게는 그러한 믿음도 없고 열정도 없습니다. 물론 2000년의 gap이 있지만 오늘의 우리들은 초대교회의 방향으로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주의하라고 하신 헤롯의 누룩/물질주의, 바리새인의 누룩/외식과 율법주의, 사두개인의 누룩/현세주의 등의 누룩이 교회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건물을 요지에 잡아서 크게 짓고, 교세를 자랑하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고난받기를 거부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복신앙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권력과 권세와 재물을 극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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