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를 만드신 하나님(창세기2:18-25)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엘로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혼자 지내는 것이 좋지 못하다. 그러므로 내가 그(아담)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나님은 먼저 인간의 사회생활의 첫 단계를 시작하셨습니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여자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한 몸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독처하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의 독처가 보기에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아담은 아내를 얻었습니다. 고전 11:8,9절을 보면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지 사람의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하와는 아담에게서 유래했습니다. 잇샤(여자)는 이쉬(남자)에게서 유래했습니다. 남자의 인격에서 여자가 창조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담은 자기 아내를 하나의 거울로 삼아 그 여자 안에서 자기 자신을 인정하라고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와는 오직 자신을 기꺼이 남편에게 바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와의 지음 받은 목적은 아담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돕는 배필이란 “에제르 케넥도”입니다. 이 말은 “맞은편을 위하여”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여자가 무조건 남자만 돕는 것이 아니라 피차에 돕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잘못되어서 회교국이나 여타 다른 지역에서는 여자가 사람노릇을 못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돕기 위해서 여자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결혼의 원리는 부모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입니다. 그리고 동등한 두 인격체의 완전한 연합입니다. 두 몸이 한 몸이 되는 완전한 합일입니다. 사랑과 순종에 대한 이 원리는 그리스도와 교회간의 완전한 연합과 합일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25절을 보면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모세는 다음의 글에서 수치심을 부각하기 위해서 이 말을 했다고 칼빈은 말하고 있습니다. “부끄럽다”는 말은 몰상식한 일을 당하여 수치심에 빠지거나 비상식적인 것에 접하여 당혹스러워 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그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 성화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전인격이 하나님께로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수치심도 틈탈 겨를이 없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타락하기전의 인간의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간의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