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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좋은 방법은 마치 폭군에 대하여 취해야 할 태도와 매우 같다. 분노를 앞에 두고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때리는 방법이다. 그러 면 냉정해지고 거친 행동이나 고함을 질러 정렬을 부채질하는 일은 자제될 것이다. 거친 행동이나 고함은 더욱 고통을 크게 할 뿐이다. 정열이든 사랑이든 질투는 공포는 그 어느 하나도 모든 절대적인 가치를 훼손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분노는 모든 것에 도전하여 적, 친구, 어린이, 어른, 신, 짐승, 물질 등 모든 것을 가리지 않고 덮쳐 평화를 유린한다. 나는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분노를 고치기 위하여 스파르타 파들이 노예의 만취한 추태를 연구하듯이 타인이 분노한 행동을 연구했다. 무엇보다 첫째로 어떠한 병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무서운 조짐을 히포크레스에게서 보았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사람들이 분노 때문에 아주 미칠 듯이 분별력을 잃고 말투, 얼굴빛, 걸음걸이, 목소리 할 것 없이 모두 바꾸어져 버리는 것을 보고 그것이 분노라는 정염의 열기로, 또는 형상으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아주 정 떨어지는 기분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만약 나의 친구나 아내나 딸들이 별안간 내가 이토록 무섭고 사나운 꼴이 되어 난폭하고 사악한 눈초리로 노려볼 뿐만 아니라 분노의 목쉰 소리로 꽥꽥 고함 지르는 꼴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하고. 사나운 바람이 바다의 해초를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바다에서와 같이 마음속에 폭풍우가 생겼을 때 분노는 상스럽고 험상궂고 사악한 말을 뱉어 버리게 한다. 인간의 입이란 그런 말로 가득 차 있고 더럽혀져 있는 상태로 어느 때라도 내뱉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분노가 닥쳐왔을 때 주의 깊게 반성하면 분노가 도대체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하게 하고, 결코 그런 감정으로 끌려가지 않고 도리어 그 같은 감정의 파산적인 성격을 똑똑하게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먼저 이 자아반성은 분노가 결코 고상한 것도 남성적인 것도 아니고 분노 속에는 결코 지양된 감정도 위대한 감정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러나 무지한 사람들은 그런 것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광태를 적극성으로 공감을 용기로, 불순을 힘으로, 잔인을 힘의 기호로, 경박을 견고함으로, 심술을 악에 대한 혐오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사실상 분노하는 사람의 행동은 모두 그 사람의 약함과 어리석음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컨대 그 삶이 격분해서 아이들을 때리거나 아내에게 행패를 부리는 경우뿐만 아니라 개나 말을 차고 때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심하게 매질하면 몸이 붓는 것과 같이 약한 마음이 상처를 받으면 점점 더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강한 분노를 느끼게 된다. 여자는 남자보다 노하기 쉽고, 병든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노하기 쉬운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와같이 분노는 강한 마음의 표현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약한 마음의 표현인 것이다. 약한 마음은 몸부림치면서 고집을 잊어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구정물을 내뿜는 폭풍우의 바다와 같이 자신을 암흑으로 더럽힌다.

Sen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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