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sunagwgê의 기원은 주전 6세기 바벨론에 포로 된 유대인들이 그들의 성전과 분리되었을 때 율법을 이행하려는 노력으로서 모세오경을 연구, 토의하기 위하여 지역적 모임을 가진 것을 그 기원으로 본다. 그러나 회당은 제사의 장소가 아니고 기도와 교육의 장소로서 생겼다. 회당은 신약 시대 유대인의 집회 장소이다. 어떤 다른 기관보다 유대인의 신앙의 특성을 보여 주는 이곳에서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만났으며 율법을 배웠다. 예배와 기도를 드리는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회당은 공동체 생활의 중심역할을 했다. 오늘날도 회당은 유대인의 종교 생활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예루살렘에서 성전 예배를 드릴 수 없었던 출애굽 광야 시절에는, 회당이 교훈을 받고 기도를 하는 장소로 부각되었던 것 같다. 그 기원에 대한 근거는 에스겔20:1에서 찾을 수 있다. 회당의 발전사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AD 1세기경에는 유대인들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회당이 세워졌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명의 성인 남자들이 필요했 다. 큰 도시에는 수많은 회당이 있었으며, 전해 내려오는 한 이야기에 따르면, AD 70년에 예루살렘이 파괴될 무렵에는 회당이 394개나 있었다고 한다. 복음서는 회당을 예수님이 사역하셨던 곳(눅4:16)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사도들은 회당을 복음 전도의 출발점(행13:5,14)으로 활용했다. 회당의 건물 형태는 예루살렘 성전을 본땄던 것 같다. 율법서와 선지서 두루마리를 담고 있는 하나의 언약궤가 출구 맞은편 한쪽 끝에 있었다. 언약궤 앞과 출구와 회중 맞은편에는 종교지도자들이 앉는 최고의(혹은 주요한) 자리들(막23:6)이 마련되 어 있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구획에 앉도록 되어있었다.
회당은 그 회원들을 훈육하고 징계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장로들이 다스렸다. 회당장(막5:22)은 예배를 감독했으며, 시중드는 사람들은 두루마리를 나르고(눅4:20) 율법에 어긋난 일을 한 사람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그런 다음 통역자는 구약 말씀을 고유 언어인 아람어로 풀어 읽었다. 적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누구나 발언할 수 있었다(눅4:16; 행13:15). 안식일 예배는 다섯 부분으로 행해졌다. 1. 쉐마를 읽었다(신6:4-9; 11:13-21; 민15:37-41); 2. 18개 간구문과 축도문을 포함한 기도문들을 암송하였다; 3. 율법서 중 한 부분을 원래는 3년 주기로 읽었다; 4. 읽는 자가 임의로 선택한(눅4:16이하) 선지서 중 한 부분을 읽었다; 5. 성경을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예배를 마치는 축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