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이전의 조상들
(1) 괄호 안에 있는 숫자들은 70인역의 알렉산드리아 사본의 읽기이다. 창세기11:30이하의 족보에서 사마리아 본문은 전체 생애를 제시하는 유일한 사본임.
홍수로부터 아브람의 소명까지의 조상들
두 본문(사마리아본문, 칠십인역)의 경우와 히브리 본문과의 편차는 5장에서 사마리아 본문은 히브리 본문보다 야렛이나 므두셀라 그리고 라멕의 첫 태생의 탄생을 100년 일찍이 두고 있는 반면에 70인 역은 다른 모든 조상들(노아를 제외하고)의 첫 태생의 탄생을 100년 늦게 두고 있다. 11장에서는 셈과 데라를 제외하고 모든 조상들의 경우에 두 본문에서 후자의 과정이 채택되었다. 이 결과로 아담에서 홍수까지의 간격은 히브리 본문과 비교해 볼 때 사마리아 역본에서는 349년이 짧아지고 70인 역에서는 586(Cod. Alex. 606)이 길어지고 있다. 홍수에서부터 아브람까지의 간격은 두 본문에서 다 길어지고 있는데, 사마리아 본문에서는 650년, 70인 역에서는 880년(Cod. Alex. 780)이 길어졌다. 후자에 있어서 가이난은 아르박삿과 셀라 사이에 삽입되어 130년이 첨가되었고, 나홀의 첫 태생의 나이가 히브리 본문에서보다 150년이나 후에 놓여진 반면 전자에서는 차이가 불과 50년 밖에 되지 않는다. 다른 차이에 관해서는 사마리아 본문에 있어서 야렛, 므두셀라, 라멕은 그들의 아들들이 출생한 이후 그 생애를 감소한 이유는 분명히 홍수 이전 시간 안에 그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70인 역의 알렉산드리아 사본에 있는 대로 므두셀라의 나이는 분명히 같은 근거에 의거하여 계산되었다. 왜냐하면 바티칸 본문의 숫자에 의하면 므두셀라는 홍수 이후 14년을 살았다고 기록했기 때문이다. 히브리 본문과 이 본문과의 또 다른 차이에 있어서 명확한 목적을 찾을 수 없다. 동시에 그것들은 두 가지 경향을 충분히 나타내 보여주고 있는데, 그 하나는 홍수로부터 아브람까지의 간격을 길게 하고 있는 것과 또 하나는 모두가 일치하게 첫 태생의 탄생시의 나이를 줄이고 있다는 것, 또한 셋이 날 때에 아담의 나이가 특히 홍수 이전의 다른 어떤 족장의 나이보다 넘지 않았음을 유의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하여 70인 역은 홍수 전후의 모든 조상들의 나이에 100년을 첨가하고 있는데, 그들의 아들들은 그들이 100살 되기 이전에 탄생되었다. 한편 사마리아 본문은 단지 홍수 이후에 살았던 조상들의 경우에 이렇게 하고 있으며 아담과 셋보다 그들의 생애의 후기 시대에 첫 태생을 낳았던 모든 조상들의 나이에서는 100년을 세고 있다. 노아의 나이만이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는 임의적으로 본문을 변경하는 것을 방지한 홍수와 관련된 다른 재료가 있었기 때문이다.
히브리 본문과 두 본문 사이의 중요한 차이는 역대기적인 이론이나 순환기에 근거된 고의적인 변화였다는 것은 그것들의 내적인 성격 즉 그 진술의 개연성에 비추어 볼 때 매우 명확한 사실은 홍수 이후의 평균 수명이 이전보다 약 절반이었고 조상들이 홍수 이후에 그들의 첫 태생을 낳았던 시기가 늦어졌으며 또한 사마리아 본문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그것이 이전에 있었던 것보다 늦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는 많은 히브리 본문에서 찾아볼 수 없다. 결과적으로 그 수적인 진술들의 역사적 성격을 공격하는 모든 노력들은 전적으로 실패하였으며 또한 그것들의 정확성에 대항하여 어떠한 신빙성 있는 주장도 할 수 없었다. 이곳에 기록되어 있는 장수가 현존하는 인성의 상태에 의해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은 만일 우리가 “옛 세상에 세상의 모든 기념물들이 거대한 능력을 증거 해주고 있으며 기후나 날씨 그 밖의 자연적인 조건들이 홍수 이후와는 달랐으며 생활이 보다 단순하고 평범했고 또한 낙원에서의 사람의 상태의 여파가 즉각적으로 소멸되지 않았다”(Delitzsch)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그 모든 기세는 꺾인다. 더욱이 장수는 필연적으로 인류의 증가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또한 아이들이 비교적 성숙된 시기까지 즉 부모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완전히 완성될 때까지 태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필연적으로 힘 있는 종족의 출생을 뒷받침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두 상항으로부터 종족의 발전은 선과 악에 있어서 똑같이 특별한 에너지에 의해 분명히 특징지어졌다. 따라서 경건한 종족들에 있어서 조상들의 전통들은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신실하게 그리고 불순물 없이 전달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의 특성, 경건, 훈계 그리고 도덕들이 깊이 뿌리를 박는 한편 불경건한 종족에서는 죄가 수많은 형태로 큰 세력을 가지고 자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