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영광(출애굽기40:34-38)
여호와의 지시대로 이스라엘은 성막을 완성했습니다. 그러자 구름이 회막에 덮였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지시를 받아야 했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 이스라엘 역시 움직여야 했습니다. 구름이 떠오를 때까지 그대로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밤에도 보일 수 있도록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를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영광(hw:hy] d/bk]W/ūk-bōd adonai/‘우크-보드 아도나이’)이 성막에 충만했습니다. 그것을 나타내는 표징이 여호와의 구름( hw:hy] @n"[}/ʽănan adonai/‘아난 아도나이’)이 충만하였습니다. 밤에는 여호와의 불( hw:hy] vae/’ăsh adonai/‘아쉬 아도나이’)이 충만하였습니다. 구름과 불은 모두 이스라엘을 위해서 보여지도록 한 여호와의 영광의 표징이었습니다. 영광이라는 말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d/bK;(카보드)는 “무겁다”라는 db'K;(카바드)에서 왔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사람의 중요성을 “중량감”으로 관련하여 생각하였습니다. “영광”으로 번역된 헬라어 “생각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에서 온 dovxa/독사 입니다. 이 말은 평판을 가리킵니다. 성경에서 이 용어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중요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경우에 사람의 중요성이 일반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부귀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덧없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의 재물이 그의 “영광”으로 불리었습니다(창31:1). 애굽에서의 요셉의 지위가 그의 “영광”으로 불렸습니다(창45:13). 욥이 그의 재산을 상실했을 때 하나님이 자기에게서 “나의 영광을 벗기셨다”고 불평했습니다(욥19:9). 이스라엘의 귀한 자들이 그 백성의 ‘영광’으로 호칭되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영광’은 ‘영광 되는 것’들이 상실되면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영광은 별 것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영광은 주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본질적 존재 또는 본성에 있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고유한 하나님 되심의 불가피한 “무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에게 필수적인 속성들에 본래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가끔 하나님의 어떤 특정한 속성을 영광이란 단어로 대신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33:19에서의 모세가 요구한 하나님의 영광은 22절에 그의 선하심(그의 은혜의 긍휼)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5:29의 영광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동의어입니다. 시편19:1의 영광은 하나님의 위엄, 지혜, 그리고 권능을 뜻하고 있습니다. 로마서3:23의 영광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의를 말합니다. 에베소서의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