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두멍(출애굽기30:17-21)
17절도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17).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물두멍 받침도 놋이었습니다. 물두멍의 목적은 씻게 하는 것입니다. 물두멍의 위치는 회막과 번제단 사이에 두었습니다. 그 속에 물을 항상 담아두어야 했습니다(18). 아론과 아들들이 그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19). 아론과 아들들은 반드시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죽기를 면했습니다. 단순히 위생상 씻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때에도 씻어야 했습니다(20절). 이것은 이스라엘이 대대로 지킬 규례였습니다.
출애굽기38:8을 보면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하였습니다. 옛날에는 거울을 유리로 미처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구리거울을 사용했습니다. 육을 아름답게 했던 것이 이제는 영을 아름답게 하는 재료로 변했습니다. 물두멍에 담긴 것은 물입니다. 그런데 보통의 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발을 씻기실 때에 씻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너와 나는 관계가 없다고 하니까 온 몸을 씻겨 달라고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요13:4-10).
4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또는 영원히)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이미 목욕한 자”란 “주님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주님의 백성으로 “칭의 된 자”입니다. 주님의 피로 용서함을 받은 자입니다. 주님의 피로 깨끗함을 받은 자입니다. 과거 죄에서 놓여난 몸입니다. 천국의 백성입니다. 따라서 “이미 목욕한 자”란 중생한 몸으로서 마귀가 어떻게 하지 못하는 몸입니다. “중생했다”는 것은 천국의 백성으로서 잃을 수 없는 구속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목욕이 끝난 상태입니다.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하신 말씀은 이미 죄를 용서받은 몸으로서 할일인 성화입니다. 성화는 인간의 마음속의 하나님사역입니다. 이 사역으로서 우리가 계속해서 새로워집니다. 겸손해지고 받은 은혜에 감사합니다.
성화는 씻는 행위입니다. 날마다 죄 된 마음을 씻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갈 때마다 물두멍에 씻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항상 감사를 드릴 마음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갈 때까지 계속 씻고 씻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