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관리(출애굽기27:20-21)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감람나무 기름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그 기름은 순결한 기름이어야 했습니다. 감람기름은 잎과 가지, 분말 등을 넣고 짓이겨서 짜내기도 하고 스스로 흘러나오는 기름이었습니다. 따라서 성막에서 쓰는 기름은 착유기로 짜낸 기름이 아니라 스스로 흘러나온 기름을 말합니다. 이러한 기름은 가장 좋은 기름으로 흰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아론과 그의 자손들은 증거궤 앞(지성소)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서 이 등불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30:7,8, 레위기24:3,4에 의하면 저녁부터 아침까지 불을 켜라 명령하셨습니다.
출애굽기30:7,8 7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를찌며 8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찌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찌며
레위기24:3,4 3아론은 회막안 증거궤 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찌니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4그가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대 위의 등잔들을 끊이지 않고 정리할찌니라
저녁에 등대에 등잔을 갖다놓고 불을 켜서 밤 동안 빛을 밝혀놓고, 아침에는 등잔들을 청소하고 새로운 신선한 기름을 넣으라는 것입니다. 이 기름은 성령을 상징하는 기름입니다(슥4:2-6, 요3:34, 히1:9). 제사장은 영원히 불을 켜고 꺼야 했습니다. 매일 저녁 그들은 그 불을 밝혔습니다. 매일 아침에는 불을 끄고, 심지를 다듬었습니다. 기름이 담긴 쟁반을 청결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양의 기름을 채웠습니다. 그들은 세시에, 여섯시에, 아홉시에, 열두시에 나타날지도 모를 주님의 모습을 위하여 미리 예비하고 빛 가운데서 예배드릴 준비를 갖춰 놓고 있었습니다. 등불은 계속해서 지키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5:14을 보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습니다. 또한 슬기로운 처녀들은 기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항상 정결하고 밝게 빛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들은 등대처럼 세상의 슬픔과 괴로움 속에 서서 인도해 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주님 앞에서 등불을 켜고 기름을 항상 준비해야 하는 임무를 가졌습니다. 이 임무를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불성실한 성도들이 아니라 신실한 성도들이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권에 잡히고, 명예욕에 잡히면 결코 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성령충만한 은혜를 항상 간직하고 항상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누리며 긴장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언제 주님이 오실지 기다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언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내리실지 하늘에 채널을 고정하고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에 등대에 불이 밝혀있지 않고, 청소도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떨까요? 그런데 그러한 성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