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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의 옷(출애굽기28:4-5)

제사장들의 옷은 겉옷과 반포속옷과 관과 띠입니다. 에봇은 겉옷 위에 입는 긴 앞치마와 같이 생긴 것으로 대제사장의 어깨에 걸치게 되었습니다. 어깨로부터 무릎 밑에까지 내려오는 소매가 없는 겉옷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두 조각으로 되어 한 조각은 몸 뒤를 가리고 다른 한 조각은 앞부분을 가리도록 했습니다. 이 에봇은 금으로 된 견대로 양 어깨에 붙들어 매도록 했으며 그 견대 위에는 호마노 둘을 붙이고 각 보석마다 이스라엘 여섯 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에봇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고 금실로 수를 놓았으며 하나의 허리띠로 몸에 매어 졌습니다.

판결흉패는 에봇의 가슴 부분에 붙인 네모반듯한 천 조각입니다. 이 흉패에는 금테에 물린 값진 보석 열두 개를 네 줄로 달았으며 각 보석 위에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흉패(@v,jo/hōshen/호셴)는 에봇과 동일한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흉패는 귀퉁이에 금고리를 단, 가장자리가 한 뼘(약3인치)쯤 되는 직사각형 주머니입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 새겨 넣은 열 두 개의 보석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금줄은 위의 고리를 에봇의 견대에 있는 보석들에 연결시켰습니다. 이 흉패는 나라의 일치, 대제사장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백성들의 의존,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그들의 나아옴,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통로를 상징했습니다. 흉패 안에 있는 우림(Urim)과 둠밈(Thummim)이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달했습니다(출28:15-30). 70인역본은 이것을 히브리어 ‘판결흉패’ 결정의 흉패'에 대한 ‘판결의 신탁’으로 불렀습니다.

반포속옷은 가는 베실로 짰습니다(레8:7). 그 속옷에는 띠가 있어서 띠를 띠라고 했습니다(출39:27-29). 이 옷의 특징은 통으로 짠 것입니다. 반드시 이것을 입고 그 위에 겉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또 대제사장만이 아니라 제사장도 입었습니다(출39:27).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속옷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입니다. 허물과 부끄러움을 가리는 속죄와 칭의의 옷입니다. 성경 이사야53장에 우리의 허물과 죄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심을 말씀하는데, 그대로 요한복음19:23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군병들에게 속옷이 벗기우고, 부끄러움을 당하신 것은 우리를 대신하시고, 그의 의의 속옷을 우리에게 입혀 주신 것입니다(시22:18). 띠는 진리를 의미하는데, 진리로 무장할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는 흰 세마포로 만든 대제사장의 머리 관이었습니다. 이 관의 앞면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진 금패를 붙였습니다.

제사장의 옷은 화려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옷은 거룩하고 화려했습니다. 제사장의 옷은 제사장에게 영광과 장식을 부여해주었습니다. 대제사장인 아론은 죄인입니다. 그럼에도 하늘의 거룩한 옷을 입히셨습니다. 우리역시 대제사장인 예수님의 은혜로 하늘의 거룩한 옷을 입었습니다. 우리가 만일에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하늘의 거룩한 옷을 입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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