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덮개(출애굽기26:7-14)
“성막을 덮는 막”(앙장)을 만들되 염소털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폭은 열한폭을 만들었습니다(7). 각 폭의 길이는 30규빗(12.6m), 넓이는 4규빗(1.7m)로서 11폭의 장단을 같게 만들어야 했습니다(8). 앙장 5폭을 서로 연결하였고, 6폭을 연결하되 6폭의 1/2은 성막 전면에 접어서 드리워야 했습니다. 성막의 지붕을 덮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구조를 튼튼히 하고 습기나 비바람을 대비해서 성막의 지붕을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염소털로 만든 막은 아람 사람들이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천막을 덮는 일반적인 덮개로서 성막의 덮개를 만들었습니다. 이 막은 천막지주에 의하여 지탱되었습니다. 줄과 말뚝으로 팽팽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성막은 이중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14).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해달은 아마도 돌고래를 말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독일성서). 장막의 외부는 세련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허술했습니다. 그러나 내부는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은 내부보다 외부가 더 아름다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외부나 내부나 이방인들의 신전에 비하면 허술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성소를 범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누구도 하나님의 성전을 범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위대하다 할 때에 과연 그 말을 사람에게도 붙여야 할까? 라고 묻는다면 단연 No.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직 하나님한 분만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속성 중 가장 근본적인 것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물질적인 특성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가장 분명하게 말해 주는 구절은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요한복은4:24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이러한 사실은 또한 예수님께서 자신의 보이지 않음에 대해 말씀하신 여러 구절들에도 암시되어 있습니다(요1:18; 딤전1:17;6:15-16). 하나님의 영성(Spirituality)의 한 가지 결과는 하나님께서는 육체와 관련된 어떤 제한도 받지 않으십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하나님은 특정한 지리적인, 즉 공간적인 위치에 제한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따라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성막을 만들라고 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같이 하시고자 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같이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로 하여금 성소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함이십니다. 우리를 부르셔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교회로 부르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는 그의 예비처소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상의 처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