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방인에 대한 태도(출애굽기22:21)
한 소녀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홀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물로 배를 채운 적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어느 때는 아사 직전, 이웃에게 발견돼 겨우 목숨을 건진 적도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모녀에게 설상가상으로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이 왔습니다. 그들은 죽음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 때 한 구호단체가 그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모녀는 그들에게서 받은 식량으로 굶주림을 해결했습니다. 그 단체는 국제연합아동구호기금(UNICEF)으로서 지구촌의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구호 빵을 먹으며 위기를 극복했고 그 구호단체를 평생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생명을 부지한 소녀는 장성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가 됐습니다. 이 소녀가 ‘오드리 헵번’입니다. “절망의 늪에서 나를 구해준 분들을 위해 이제 내가 봉사할 차례다”라고 말하던 그는 죽은 후에도 “홍보대사”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의 구호를 돕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너희도 이방인 애굽에서 나그네였었다는 것입니다. 이전의 일을 기억해서 절대로 이방인의 체류자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전에 노예였던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압제하다” hn::y:/야나는 “압박(제)하다, 학대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가서 나그네뿐만 아니라 내국인에게도 함부로 대했습니다, 심하게 억압하고 부당하게 대우하였습니다. “학대하다” $j'l;/라하쯔는 “압착하다, 압박하다”라는 동사로서 “심하게 죄다, 압착하다, 압박하다, 밀다(밀어 넣다)”라는 뜻입니다. 이전에 애굽에서 그들은 심하게 압제받고 학대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이방 사람들을 그렇게 대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평등한 원칙을 고수하십니다. 이방인이라고 해서 미워하고 이스라엘이라고 해서 귀여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선민 이스라엘에 대해서 각별한 은혜를 쏟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안에 있는 이방인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방인을 대하는 태도는 가공스러울 만큼 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하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많은 nuance가 있습니다. 권고의 말씀도 되겠지만, 그 이면에는 유대인들이 이웃사랑을 하지 않았음을 지적합니다. 오늘 우리나라에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인해서 굉장히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잘못된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접수할 때 즉 들을 때 심층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이면에는 분명히 어떠한 액션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말씀에 순종하면 은혜를 받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그에 상당하는 형벌이나 대우를 받지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