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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재산을 손실했을 때(출애굽기22:7-9)
돈이나 물품을 이웃에게 맡겼을 때의 처리법입니다. “맡겨 지키게”를 톰슨바이블(1)에서는 정당한 댓가를 주고 맡기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돈이나 물품을 지켜달라고 친구의 손에 재산을 기탁하는 예가 흔히 있었습니다. 고대사회는 투자가 어렵고 은행가가 아직 없었던 때이기 때문에 있을만한 신탁사항입니다. 또한 멀리 여행을 하거나 상인들이 그들의 집을 비울 동안에 재산을 지켜 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게 재산을 맡겼을 때 그것을 다시 돌려주는 예는 흔하였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주지 않는 예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미리 아신 하나님께서 처리법을 모세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신탁에 관한 것은 신용의 문제입니다. 인간의 신용이란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재산을 맡고 있을 때 이것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유주에게 도로 반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산이 수탁자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원리는 현대에도 적용됩니다. 신용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어기면 그 사람은 도적과 조금도 다름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에 세 자매가 살았습니다. 큰 누나는 시집에 가서 잘살았습니다. 그런데 남동생이 아주 어렵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누나는 그 동생을 위하여 논과 밭을 빌려주었습니다. 힘 펴는 대로 돌려주기로 하고 논과 밭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동생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차츰차츰 논과 밭을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재산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에 그 자매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바뀌어서 누나의 집이 심히 기울었습니다. 그러나 남동생의 집에서는 도와 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참으로 괘씸한 일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들이 반드시 배신합니다. 배은망덕한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살아보니까.
7절을 보면 맡긴 물건이 도적맞았다가 도적이 잡히면 도적이 2배로 배상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도적이 잡히지 않으면 물건을 맡은 자가 재판장(하엘로힘) 앞에 가서 물건에 손을 댔는지 안 댔는지의 여부를 조사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의심이 가기 때문입니다. 과실이나, 소나, 나귀나, 양이나 의복 등 어떠한 물건이든지 재판장 앞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재판장은 “엘로힘”으로 하나님이십니다. 사건을 하나님 앞에 가져가는 것만큼 거짓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거짓을 했을 때는 하나님으로부터 처벌을 받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탐심을 가지지 말라 하였습니다. 내 것이 아니면 욕심을 내지 말라 하셨습니다. 모든 문제가 탐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탐심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들은 하나님 한분만 모시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도적질이나 하고 탐심을 가지며,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간다면 그것처럼 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신용 있는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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