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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인한 손해배상(출애굽기22:6)
사람이 이웃의 재산을 도적질한 자들은 여러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질책을 받습니다. 그래서 율법은 이를 엄히 꾸짖으며 엄한 형벌을 내리게 하여 손해를 기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5절과 6절에서는 절도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태만죄로 인하여 남의 재산에 손해를 끼쳤을 때 배상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연중 일정한 시기에 잡초를 태우는 것은 평범한 일입니다. 하지만 잡초를 태우는 일에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그래서 굉장한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1998년 여름에는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의 2만8천여 곳에서 발화하여 남한 면적과 맞먹는 지역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극동 송유관 인접지역까지 퍼져 하마터면 대참사를 빚을 뻔했던 이 화재는 8개월 동안 타다가 눈이 내려 겨우 진화됐습니다. 브라질에서도 1998년 1월부터 산불이 일어나 남한 면적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밀림을 태운 뒤 3개월만에 호우가 내려 진화됐습니다. 같은 해 여름에는 관광보고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개월간 계속된 산불로 12만 명의 이재민을 내고 2백50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보았으며, 같은 해 1월엔 호주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산불이 나 3만㏊의 숲을 태우는 등 역시 30년 이래 최악의 피해를 냈습니다. 2000년 5월4일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에서 발생한 산불은 16일 뉴멕시코주 북부에서 샌타클래라 쪽으로 방향을 돌린 후 인디언 보호구역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1500여 곳을 소실시켰습니다. 이 산불로 184㎢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으며, 로스앨러모스와 화이트룩 지역의 가옥 500여 채가 심하게 파손되었다. 재산 피해액만도 약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가 넘었습니다. 이토록 불은 무섭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웃에 손해를 입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위법행위로 손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태만으로 인하여 손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웃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이웃에 손해를 입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내가 중요하면 남들도 중요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습니다(마22:39).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언약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이웃사랑으로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정말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웃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같이 이 세상에서 살다가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데 영원히 멸망하는 지옥에 가는 영혼들을 볼 때 불쌍함을 여겨야 합니다. 이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나 또는 우리가족만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늘 이웃을 생각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웃사랑은 결국 부메랑으로 나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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