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기둥과 불기둥(출애굽기13:17-22)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가장 가깝고 직선적인 경로는 블레셋 땅에 있는 가자(Gaza)로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이 길로 인도하시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공격을 받아 자신들의 출애굽을 후회하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원할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아주 호전적이었습니다. 그들이 가나안에서 상당한 영역을 점령하고 있어서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능히 막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직 그와 같은 전쟁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홍해광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요셉의 요청으로 요셉의 해골을 취하여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여기에서부터 행군의 대열을 맞추어갔습니다. 그들은 숙곳으로부터 에담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곳은 라암셋의 남동쪽에 있었으며, 에담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에담”은 민수기33:8에서는 “에담”광야. 그리고 출애굽기15:22에서는 “술”광야(창16:7)라고 불리웠던 “광야의 끝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애굽이 끝나고 아라비아 광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과 아시아를 갈라놓는 광야의 끝에 있던 “에담”으로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주 지역을 떠나서 길도 없는 광야로 들어섰습니다. 그 후부터는 여호와께서 행군의 방향을 지도했습니다. 그의 임재하심을 보여주는 이적적인 표징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안전 통행권을 주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여호와께서 인도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 은 하나였습니다(14:24). 하나의 구름이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두움을 야기하기도 했고 또한 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14:20). 구름이 불을 가리는 것으로 생각하여, 낮에는 구름이 태양 빛과 대조적으로 어두운 구름으로 나타나고, 밤에는 찬란한 불빛 모양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 구름이 이스라엘 군대의 앞에서 나아갈 때, 그 구름은 기둥의 형태를 취했으며 따라서 낮에는 그것이 하늘을 향해 일어나는 어두운 연기기둥같이 보였고 밤에는 불기둥처럼 생겨서 군대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었습니다. 낮에는 이스라엘을 뜨거운 열과 햇빛, 그리고 악역으로부터 보호했고 밤에는 찬란한 불빛으로 이스라엘의 앞길을 밝게 비추어 이스라엘을 밤의 공포로부터 그리고 또한 모든 재난으로부터 보호했었습니다.
하나님은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실존의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백성을 고난으로부터 구해내셨고 또한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과거에도 그러하고 현재에도 그러하십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심같이 오늘 우리들을 구원하십니다. 상황은 달라도 우리를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도 신실하십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24시간 우리를 감시하시면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우리들을 도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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