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출애굽기14:1-9)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명하여 돌쳐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에 장막을 치게 하였습니다. 바알스본 맞은편 바다가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가 생각하기를 이스라엘이 광야에 갇혔다는 생각을 하게 함이었습니다. 즉 바로가 그들을 쫓아서 이스라엘과 애굽으로 인한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바로가 볼 때에 이스라엘이 광야의 경계에 있던 에담으로부터 광야속으로 곧장 나가지 않았습니다. 홍해의 상부 서쪽에 있는 수에즈 평야쪽으로 남진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처음 택했던 길로부터 꺾어졌습니다. 즉 “돌아야”했었습니다. 그들의 방향전환은 홍해를 통과하기 위해서 길을 벗어나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홍해를 통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방향전환이었습니다. 즉 길을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인간적인 판단에 의한다면 아주 어리석은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 길을 택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바로를 인하여 영광을 받고 또한 애굽 사람들에게 그가 여호와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30,31).
이 상황은 바로가 보기에 이스라엘이 다시 애굽쪽으로 돌아와 진을 치고 있었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우리말로는 독안에 든 쥐의 꼴이었습니다. 이에 바로왕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도망간 사실이 전해지자, “바로와 그 신하들이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그들을 놓아 보낸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왕과 그의 신하들은 장자의 죽음으로 인한 공포로부터 정신이 들자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탈주로 생각했습니다. 백성들에게 떠나가 예배를 드리도록 허락한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이런 일은 출애굽이 있은 지 이틀 지난 후였습니다. 그런 때에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바로는 곧 전국에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장관들이 특별전차 600승과 애굽의 모든 전차가 총동원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쫓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함정이 있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보다 어리석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마치 바로의 군대들처럼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요1:12).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상속받고 그의 권세를 받는 것이 자녀의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듯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갖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