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이스라엘(출애굽기12:37-42)
이스라엘 자손들이 라암셋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숙곳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의 숫자는 유아 외에 장정들이 600,000만 가량이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많은 잡족들이 같이 떠났습니다. 가축들도 데리고 떠났습니다. 그들을 얼마나 급히 떠나게 하였던지 발효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워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이유는 아무 양식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지 430년이었습니다(주전1876-1446). 430년이 마치는 날에 이들이 애굽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이 날을 지켜야 했습니다. 유월절은 절기 중에서 밤에 지키는 유일한 절기였습니다. 그 밤은 여호와께서 보호하시는 거룩한 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영원히 이 날을 기념해야 했습니다.
창12:3을 보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 지라”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400년 전에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말씀입니다. 이제 이들은 그 말씀대로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국가를 이루었습니다. 장정들만 600,000만 명이니 실제인구는 200만 명을 훨씬 넘었습니다. 250-300만 명으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때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출애굽하기까지 노력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괴로울 때에 고통의 소리를 한 것밖에 없었습니다. 고역에 시달릴 때 고통 한 것밖에 없었습니다(출 2:23). 한숨 쉬고 괴로워한 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기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출애굽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산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이 아니고,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가 한일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기로 하나님께서 작정하셨습니다(창3:15). 그를 이스라엘에 태어나게 하심도 하나님이십니다(미5:2). 그를 버리시기로 작정하심도 하나님이십니다(마26:42). 그가 삼일 만에 부활하심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마28:9-10). 우리를 구원하심도 하나님께서 하십니다(요1:12). 우리를 불쌍히 여기심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그의 자녀로 삼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의 삶도 그렇습니다. 이 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딪히는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하십니다. 우리가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누구도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낼 자가 없었습니다. 하나님만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언하십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그의 은혜와 지혜로서 우리의 삶에 들어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