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의 재앙⑦(출애굽기9:22-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라”하셨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우박이 애굽의 전국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雷聲을 보내셨습니다. 우박을 내리셨습니다.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우박을 애굽의 전국에 내리게 하셨습니다. 애굽은 식물들과 나무들을 꺾어놓았던 우박과 함께 하늘로부터 내려온 불덩이들 때문에 공포심이 가중되었습니다. 번개가 불공의 모양이 되어 불타는 횃불들처럼 내려왔습니다. 카일·델리취에 의하면 애굽의 남부와 중부에서는 뇌성이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12월과 4월 사이에는 자주 나타납니다. 그리고 때때로 우박이 동반되지만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뇌성과 번개 그리고 우박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가축이 들에 있을 때인 1월부터 4월 사이에 나타났습니다(Hengstenberg Egypt and the Books of Moses). 하지만 이 재앙의 초자연적 성격은 그 재앙이 모세에 의해 예고되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고센 땅이 제외되었습니다. 이전의 모든 재앙들보다도 더욱 강한 인상을 바로에게 주었습니다. 무시무시하게 광폭했던 우박 폭풍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내 백성은 악하도다”(27절)라고 고백하므로 진실한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고백은 단지 무서운 뇌성과 번개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위엄으로 인해 야기된 공포의 결과였습니다. 그의 죄에 대한 진실 된 고백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죄는 우리에게 사단과 귀신의 질서가 실재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죄 가운데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모든 것의 배후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이 있습니다. 사단은 이 세상의 신입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왕입니다.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입니다. 악의 顯示들 배후에는 마귀와 그의 하수인들이 있습니다. 바로를 조종하는 사단은 바로로 하여금 갈 때 까지 가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는 자꾸 자신의 마음을 완강케 하고 마음에 둑을 쌓습니다.
바로는 불순종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그의 다스림을 받는 국민들만 엄청난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따라서 우리자신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성화되는 길목에서 얼마든지 장애를 받고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만이 복된 길입니다. 이 시대에도 바로 같은 인물이 많이 있습니다. 정치계에도, 경제계에도, 문화계에도 바로 같은 인물이 있습니다. 따라서 발전이 없습니다. 국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려갑니다. 한없이 내려갑니다. 바로 같은 인물이 있는 곳에는 발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