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종의 재앙⑥(출애굽기9:8-12)
여호와께서 또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풀무의 재 두 웅큼을 가지고 바로 앞에 서서 하늘을 향해 날리라 하셨습니다. 그것이 독종이 되어서 사람과 짐승에게 독종을 발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모세가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술객들도 독종으로 인하여 바로 앞에 서지 못하였습니다. 독종은 애굽 사람들에게만 퍼졌습니다. 그러나 독종도 바로의 마음을 아직 돌리지는 못했습니다. “독종”(리쉬힌 아바부오트)은 살에 물집을 생기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사람과 짐승을 쳤습니다. 독종은 심한 염증으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농양 또는 종기로 발전했습니다(레13:18). 이 병은 주홍색 피부에 수많은 작은 종기들을 발생시켰습니다. 이것들은 잠간 사이에 조그맣고 둥글며 빽빽하게 밀집된 물집들로 변했다고 주석했습니다. 빌하르츠(Bilharz)박사에 의하면 여름에 나타나, 주로 나일강 범람이 끝날 즈음에 나타나는 땀띠인데 피부에 따갑고 쑤시는 감각을 일으킨다 하였습니다. 심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였고 따가운 통증을 동반하였습니다. 이 병은 자연재해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일으킨 재앙이었습니다.
용광로, 풀무의 재와 매연들은 애굽의 번영을 나타냈습니다. 바로와 그의 백성들이 누렸던 그들의 번영, 부귀 및 풍성한 땅의 소산들은 비옥한 나일강과 기름진 땅의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바로들이 그들 왕권의 능력과 영광을 영원불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세웠던 그들의 장엄한 성읍과 피라밋들은 모두가 이 풀무들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세 재앙에서는 그의 종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그 땅의 자연 자원들을 악의 자원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여섯째 재앙은 교만한 왕의 코를 꺾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장엄한 건축물들을 파멸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바로는 그런 건축물들을 세우기 위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힘을 이용했습니다. 애굽의 과중한 고역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애굽은 마치 쇠풀무와 같았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신음하게 만들었던 풀무의 매연과 재로 독종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애굽의 재앙을 보면서 거듭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권세도 그 앞에서 행세를 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권세를 누가 능가하겠습니까? 아무도 그 능력 앞에서 불순종할 수 없습니다. 마귀도, 세상도, 권세도 그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앞에서 대적합니다. 그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그것이 죽는 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면 죽는 길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細微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천둥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복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