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골고다(마태복음27:33-36)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음을 맞이하는 곳은 ‘해골의 곳’ 즉 골고다입니다. 골고다(Golgoqa')는 아람어의 ‘두개골’의 음역입니다. 아람어 ‘골고다’는 히브리어 굴고레트(tl,GOl]Gu/gulgôleth)민1:2/수,해골)와 같은 말입니다. 누가는 셈족어를 쓰지 않고 헬라어 ‘크라니온’(kranivon)으로 번역해서 썼습니다(눅23:33), 이것은 ‘갈보리’(calvaria/라틴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영어 Galvary리는 라틴어 읽기에서 유래했습니다. 골고다는 예루살렘 성 다메섹 문 북동쪽 230m지점에 위치한 약 20m 높이의 작은 언덕입니다.
로마의 군병들은 골고다에 도착하자 쓸개를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주었습니다. 이것은 몰약입니다(막15:23). 그런데 예수님은 맛을 보신 후에 마시지 않았습니다. 마취제였기 때문입니다. 마시지 않은 이유는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마취제는 아무래도 고통을 경감시킵니다. 따라서 완전한 대속자가 되기 위하여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고통을 온전한 의식 중에서 당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로마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그리고 옷을 제비뽑아 나누어가졌습니다. 그리고 지켰습니다.
십자가형은 유대의 처벌법이 아닙니다. 십자가형은 Semiramis가 고안한 것입니다. 페르시아, 앗시리아, 이집트, 칼타고, 스키타이, 그리스, 로마, 게르만 사람들의 사형법이었습니다. 로마인들은 강도들과 암살자들과 반역자들을 처형할 때 사용했습니다. 노예들이 죄수가 되었을 때 처벌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십자가형은 중간 부분에 나무로 된 막대나 뿔 같은 것이 튀어 나와 처형된 죄수의 몸이 그 위에 걸쳐졌습니다. 십자가는 높이가 약3m였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해서는 죄수의 옷이 벗겨졌습니다. 이 옷들은 집행자들에게 부수입이었습니다. 죄인은 사지가 쭉 뻗게 된 상태에서 십자가에 묶였습니다. 커다란 쇠못이 팔과 다리를 박았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불쌍한 죄수는 죽을 때까지 방치되었습니다. 보통 죽는데 2-3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죄수가 죽은 후 그 시체는 굶주린 새나 야수들에 의해 뜯어먹게 버려졌습니다.
히브리서 13:11-13절을 보면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니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고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형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출발점입니다. 여기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죽음으로 구원의 기초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골고다는 치욕의 장소입니다. 골고다는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수치의 장소이며, 저주의 장소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그 저주의 장소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고, 사람들의 오랜 죄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 장소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그 장소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인생의 죄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골고다의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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