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태복음13:3-9/18-23)
이 비유는 농부들이 씨를 뿌리는 비유입니다. 씨를 뿌릴 지역이 울타리도 없고, 길이 나 있었으며, 주위에 가시떨기들이 있었고, 암석들이 깔려 있는 땅이며, 비옥한 토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밭에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3). 씨를 뿌리는 중에 어떤 씨앗들은 길가에 떨어졌습니다. 흙에 묻혀 있지 않기 때문에 새들이 와서 씨를 먹어버렸습니다(4절). 어떤 씨앗은 흙이 얇게 덮인 돌밭에 떨어졌습니다. 흙이 있었기 때문에 싹을 틔웠습니다. 그러나 해가 뜨자 뿌리가 말라버렸습니다(5,6절). 어떤 씨앗은 가시떨기위에 떨어졌습니다. 얼마기간은 잘 자랐습니다. 하지만 가시나무 때문에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7절). 그러나 어떤 씨들은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어떤 씨는 100배, 어떤 씨는 60배, 어떤 씨는 30배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8절). 이 비유는 주님의 사역의 성격입니다.
이 비유의 구성은 씨 뿌리는 자, 씨앗, 토양, 그리고 결과입니다. 씨 뿌리는 자를 익명으로 했지만, 37절을 보면, 주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는 인자요”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씨는 이상이 없습니다. 곧 주님의 말씀입니다. 한사람의 씨 뿌리는 자와 하나의 밭이 있습니다. 밭은 세상입니다(37,38절). 한 사람(인자)의 씨 뿌리는 자와 밭(세상)의 반응을 유의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씨라는 말에 모든 인간의 영혼들을 포함하는 남성대명사를 사용하셨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토양의 반응들은 좋아야 합니다. 각각의 토양들은 반드시 씨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길가에 떨어진 씨는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새가 씨를 먹어버렸습니다. 그 씨는 천국의 씨로서의 인간입니다. 그런데 길가에 뿌려졌기 때문에 새들이 먹어버렸습니다. 따라서 토양은 전혀 반응을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해가 돋자 씨가 말랐습니다. 이런 자들은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을 위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입니다(막4:16-17). 이 또한 이 세상의 씨뿌림에 있어서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있어서 토양은 잔인하며 반응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들었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입니다. 따라서 그 역시도 천국의 가치를 지닌 씨로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 토양은 파괴적인 것입니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입니다. 그는 결실하여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있어서 토양은 좋은 땅이며, 반응을 나타내고, 건설적인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뿌려지는 씨는 사람들입니다. 이 개인들은 천국의 씨로서 세상에 보냄을 받습니다. 궁극적인 씨는 말씀 자체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다시 임하게 되는 밭입니다. 그리고 땅을 경작하는 것은 그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진 사람들에게 속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심겨진 말씀에 의해 비옥해짐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문제들에 있어서 천국의 씨앗들입니다.
토양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주님께서 채택하신 표상들은 단지 그 씨에 대한 반응을 묘사할 뿐입니다.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이해하지는 못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토양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기뻐하지만 순종하지는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토양은 비생산적입니다.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자기 주변의 세대에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토양은 파괴적입니다. 또한 말씀을 듣고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토양은 잘 받아들이고, 생산적이며, 건설적입니다. 따라서 말씀을 받고 순종하는 것은 우리의 평생 해야 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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