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백부장들(사도행전10:1-8)
성경에 나오는 백부장들은 하나같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 백부장들은 유대인들을 다스리는 로마제국의 병사들입니다. 따라서 로마의 속주인 유대인들을 군사적으로 다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오히려 유대인들보다 인성과 믿음이 더 줗은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가버나움의 백부장은 자기 종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예수님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눅7:2-7). 마태복음에서는 백부장이 예수님에게 직접 찾아 왔다고 기록했습니다(마8:6). 이 백부장은 예수님이 고쳐주기 위해서 그 집에 가려고 하자 말씀으로만 해도 능히 병이 낫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었던 것입니다(눅7:7).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할 뿐만 아니라 그 하인의 병을 고쳐주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사랑해서 회당까지 지어준 사람이었습니다(눅7:5).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책임자인 백부장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입니다. 이 백부장은 예수님의 운명을 지켜보고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최초의 이방인입니다(막15:39). 이 백부장은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서 말하기를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눅23:47).
백부장 고넬료는 가이사랴에 이달리야대 소속의 백부장이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었습니다. 이방인으로써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온 집이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을 불쌍히 여겨 구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행10:1-2).
백부장 율리오는 사도바울을 로마로 호송하는 사람이었습니다(행27:1-3). 율리오는 사도바울을 로마로 호송하는 중에 처음에는 사도바울을 믿지 않았다가 후에는 전적으로 그를 믿습니다.
로마에서 사도바울을 지키는 사명을 받은 백부장은 바울사도를 자유롭게 했습니다. 친구도 만나게 하고, 바울사도를 돕는 사람들을 만나게 했습니다. 무엇이든지 바울사도에게 다가가거나 수종드는 것을 제어하지 않았습니다(행24:24).
가끔가다 우리들이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다 예수를 믿어도 저 사람은 안 믿을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여지없이 깨버립니다. 백부장들은 로마의 병사들입니다. 유대를 다스리는 명령을 받고 치안유지를 위해서 파견명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무자비하고 잔인합니다. 인정사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위의 백부장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다. 성경에 후에 나와 있지 않지만, 좋은 성도들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측량할 수도 없고, 우리의 머리로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유대인 속에 더 믿음 있는 사람들을 숨겨두었습니다. 당시의 많은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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