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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무죄를 선언한 Roma 행정관들(사도행전26:30-32)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바울과 Roma의 행정관들이 생각하는 바울의 죄에 대한 관점은 달랐습니다. 유대의 법에 통달한 아그립바도 바울의 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베스도도 어느 누구도 바울에게서 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죄가 있다고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했지만, 바울에게서는 전혀 죄만한 것들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아그립바는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석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베스도는 황제에게 보낼 바울의 건에 대해서 충분하게 납득했습니다. 죄는 없지만 황제에게 호소했기 때문에 문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선교라고 하는 것, 전도라고 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 등은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사항입니다. 누구나 공동적으로 받은 사명입니다. 특별히 선교에 열정을 가진 성도들은 자신의 모든 것들을 접어버립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참 이상한 일입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 또 실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모든 것을 접어버리고 오지의 선교지로 훌쩍 떠나는 뒤에 혀를 끌끌하고 찹니다. 이것이 세상과 교회와 다른 점입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교회의 가치관은 다릅니다. 성도의 가치관과 불신자들의 가치관은 다릅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도 다릅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추구하는 것도 다르고 실천이 다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색다른 사람들입니다. 2세기경의 저자미상의 작품으로 Diognetus에게 보내는 서신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색다른 사람들

그리스도인들은 나라와 언어 혹은 풍습에 의해서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의 도시에 살거나 어떤 이상한 방언을 말하거나 혹은 어떤 독특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의 이 가르침은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의 재능이나 사색에 의해 고안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 하듯이 단순히 인간적인 가르침을 전파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면 헬라의 도시와 외국의 도시, 어디에나 살았다. 그들은 의복과 음식 그리고 삶의 다른 면들에 있어서 지방의 풍습을 따랐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그들 자신의 시민권의 놀랍고 유별난 형태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그들은 고국에 살고 있으나 이방인이다. 시민으로서 그들은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 그러나 이방인처럼 모든 어려움을 겪는다. 모든 외국은 그들에게 고국과 같고, 또한 모든 고국은 외국과 같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결혼하고 자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원치 않은 아기를 죽이지 않는다. 그들은 식탁에 앉아 함께 식사하지만 잠자리를 함께 하지는 않는다(성적문란이 없음을 가리킴). 그들은 “육신”으로 존재하지만 “육신을 따라” 살지 않는다. 그들은 지상에서 그들의 생애를 보내고 있으나 하늘의 시민들이다. 그들은 제정된 법을 준수하고 또한 그들 자신의 삶에 있어서는 그 법보다 탁월하다.

그들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나 모든 사람은 그들을 박해한다. 그들은 무명하나 비난받는다. 그들은 사형을 당하나 생명을 얻는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부요해지고 있다. 그들은 모든 것이 모자라지만 모든 것이 풍족하다. 그들은 굴욕을 당하나 그 굴욕을 통해서 영광을 얻는다.

그들의 이름에 누명을 씌우나 그들은 깨끗하다. 그들은 조롱당하나 대신 축복한다. 그들은 부당하게 다루어지나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행동한다. 그들이 선을 행할 때 그들은 악행자처럼 처벌받는다. 처벌을 받을 때 그들은 새 생명을 얻은 자처럼 기뻐한다. 그들은 외국인으로서 유대인의 공격을 받으며, 헬라인의 박해를 받는다. 그러나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은 그들의 적의의 어떤 이유도 제시할 수 없다.

간단히 말해서 몸에 대한 영혼의 관계는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관계와 같은 것이다. 영혼은 몸의 모든 지체를 통하여 퍼져 있고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모든 도시들에 걸쳐서 존재한다. 영혼은 몸 안에 있으나 몸에 속하여 있지 않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안에 있으나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다.

성도들은 분명히 색다른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으나 이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그렇고, 사도들이 그러하며 모든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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