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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결정(사도행전27:12-13)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편은 동북을, 한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사람들이 바울의 말보다 경험이 많고 전문적인 지식이 많다고 하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들은 이상 그 항구(미항)는 겨울을 나기가 불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나자고 했습니다. Foi'nix/Phoȋnix는 Krhvth/Krête의 항구였습니다. Krête는 지중해에 있는 큰 섬들 중에 하나로서 길이가 256㎞, 넓이는 11.2㎞-53.3㎞ 가량되는 섬입니다. 구약성경에서 Caphtor이며, 아모스9:7을 보면, 블레셋 영토였습니다. Krête는 미노아 문명(주전3,000-1,500년경)의 요람지로 최상의 정치,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Phoȋnix는 한편은 동북을, 한편은 동남을 향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뜻같이 남풍이 순하게 불었습니다. 그들은 휘파람을 불었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잘못된 결정을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지난 정권만 봐도 국민들 대다수가 하지 말라고 하던 4대강(실은 운하공사)을 고집을 부리면서 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좋은 일은 하나도 없고 나라의 돈만 강바닥을 뒤집고 허무는데 사용했습니다. 4대강은 환경파괴공사였습니다. 4대강공사가 아니라 4대강 파괴공사를 한 것입니다. 얼마나 잘못된 결정입니까?

옆의 나라 일본은 아시아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아시아 사람들에게 아주 못된 만행을 저지른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을 살육하고, 저들의 정책에 맞추어서 사람을 실험하고 식민지를 만들어서 짐승처럼 부렸습니다. 그러다가 원자폭탄을 맞은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의 정권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잘못된 결정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전후에 유럽에 사과하느라고 총리들이 정신이 없는데, 일본은 아직도 웃기는 나라입니다. 얼마나 잘못된 결정입니까?

우리나라 교회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사참배, W.C.C.가입, 세속화, 교회의 Mega-Church화, 교회의 정치화, 교회세습화, 이단과 함께하는 목사들 등 잘못된 결정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때는 남풍이 순하게 불어서 득의한 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오늘날 한국교회에 남은 것이 없습니다. 한때를 풍미하던 목회자들이 오늘날에는 줄줄이 잘못되는 것을 볼 때, 아마도 잘못된 어떤 결정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들은 어떤 결정을 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신중하게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결정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신중하게 한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으면 이미 그 결정은 잘못된 결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중하되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에 맞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당장에 순한 남풍을 믿다가는 큰 일을 당할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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