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를 대적할까?(로마서8: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바울사도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실 우리들이 가정을 떠나 공동생활을 하려고 하면,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부딪힙니다. 아니 가정에서도 부딪힙니다. 우리보다 잘 나고, 우리보다 똑똑하며, 우리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탁월한 사람들을 부주기수로 만납니다. 당연히 이들과 우리가 같이 살다보면 부대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직접 대적하는 무리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사도바울 당시에 성도들을 박해하는 무리들은 지금보다 더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Roma인들이 핍박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성도들을 반기는 지역은 많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바울시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그때만은 못해도 꾸준히 교회를 공격해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사도는 어떤 권세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합니다. 여기에서 ‘누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입니다. 사탄을 비롯해서 그의 비호를 받고 성도들을 괴롭히는 이 세상의 수많은 권세들입니다. 이 권세들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세상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종교적으로, 권력을 가진 자로, 지적으로 퍼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권세들도 하나님의 성도들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영국의 주석가 Matthew Henry의 아버지인 Philip Henry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여 우리로 하여금 떠나기에 적합한 자가 되게 하시고, 또한 남아 있기에 적합한 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만날지 모릅니다. 우리의 미래는 항상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삶의 날이 많이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적게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를 대적하는 자가 상시 우리에게 적대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우리를 대적할 자가 실상은 없다는 것입니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우리의 대적을 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 우주만물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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