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단·물두멍(출애굽기38:1-8)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습니다(1). 5규빗X5규빗X3규빗(2.25mX2.25mX1.35m)의 네모반듯한 단이었습니다. 번제단은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었습니다. 그 뿔들을 단과 연결시켰습니다. 단을 놋으로 만들었습니다(2). 단에서 필요한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 불 옮기는 그릇을 놋으로 만들었습니다(3). 단을 위하여 놋그물을 만들었습니다(4). 놋그물 네 모퉁이에 채를 꿸 고리 넷을 부어 만들었습니다(5).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었습니다. 놋으로 쌌습니다(6). 번제단은 성막 안 성물 중 제일 큰 기구였습니다. 이 번제단 위에서 짐승들이 백성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고 태워졌습니다. 그 희생 제물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였습니다. 아울러 번제단 네 귀퉁이 뿔은 그러한 제물을 받으시고 죄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상징했습니다.
번제단은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건물이 있지만, 사람의 죄를 사하고 구원을 주는 곳은 예수님이 있는 교회뿐입니다. 교회만이 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번제단에서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제단의 뿔들은 수소의 뿔들을 모방했습니다. 이 뿔들 가운데에 제단의 모든 힘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를 드릴 때에 속죄제물의 피를 뿔들에 발랐습니다(레4:7).
아담이 범죄 하기 전에는 이런 제사제도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에덴동산 자체가 성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범죄이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벽이 가로놓이게 되었습니다. 즉 죄로 인해 담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과 교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단입니다. 이 제단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브살렐이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었습니다. 물두멍 받침도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두멍(출30:17-21, 40:30-32)은 놋단과 성소 사이에 놓여 있었습니다. 놋으로 만들고 그 안에 물을 담아 두었습니다. 물두멍은 여인들의 거울(이 시대에 거울은 구리거울임)로 만들었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단과 성막 출입시에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출입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뿐만 아니라 성도가 자신의 허물과 죄를 살피고,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속죄를 받은 후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할 때에 삼위일체에서의 아들의 의미가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초자연적 출생 때문에 그 인간성의 기원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활동에 의해서 아들이 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활동 때문에 아들이 되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자기가 갖는 독특한 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온 인류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제사 때마다 죽은 희생은 사실상 그리스도였습니다. 오실 그리스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로 인해서 이스라엘을 용서하셨습니다. 번제단에서 제사 때마다 예수님을 상징했습니다. 우리 죄 때문에 예수님이 번제단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