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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을 고정하기 위한 띠(출애굽기36:31-34)

이 구절도 출애굽기26:26-29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성소의 건축반은 이 설계

도에 의해서 만들었습니다.

26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찌니 성막 이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요 27성막 저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요 성막 뒤 곧 서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며 28널판 가운데 있는 중간 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고 29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성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약궤입니다. 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시려고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성막의 덮개도 중요하고, 휘장도 중요합니다. 성막을 위한 널판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성막의 널판을 고정하기 위한 띠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별로 성막에서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띠”는 중요합니다. 성막의 널판을 고정시키는 핀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는 여러 일꾼들이 있습니다. 디모데후서2:20-21을 보면

20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큰 집에는 여러 그릇이 있다고 했습니다. 금그릇이 있습니다. 은그릇이 있습니다. 나무 그릇도 있습니다. 질그릇도 있습니다. 귀하게 쓰는 그릇이 있습니다. 천하게 쓰는 그릇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쓰임 받는 그릇들입니다. 모두 쓰인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귀하다고 하더라도 쓰임을 받지 아니하면 그것은 박물관용입니다. 그릇이 박물관에 있으려고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릇의 용도는 반드시 무엇이 담아져야 합니다.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띠는 성막을 형성하게 한 널판들을 지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띠”가 없다면 성막의 널판들이 바르게 고정되지 못합니다. 뒤틀리고 제멋대로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띠”가 있어서 바르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작은 교회들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합니다. 서울의 대형교회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는 것입니다. 그들에 비하면 우리들은 별로 볼품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가 있음으로 해서 교회는 더욱 튼튼해져갑니다. 우리교회가 있음으로 해서 한국의 교회가 더욱 견고해져가야 합니다. 내가 이 교회에 있음으로 인해서 우리교회가 더욱 견고해져가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나’라는 존재는 중요합니다. 나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마치 어느 곳에 “띠”를 하지 않으면 그 성막은 이내 곧 무너지고 말기 때문입니다. 내 위치에서 교회를 받치고 있지 않으면 교회는 점점 힘이 듭니다. 그러나 내가 받치고 있을 때 교회는 힘이 있고 견고하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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