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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절(초막절/추수감사절)을 지키라(출애굽기23:16)

이스라엘은 일 년 삼차 여호와께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무교병의 절기를 지켜야 했고, 맥추절의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수장절을 지켜야 했습니다. 수장절의 절기를 지키는 이유는 수고하여서 밭에 뿌린 것을 연말에 거두어 저장함이기 때문입니다. 수장절의 다른 이름은 “초막절,Feast of Booths”입니다. 여호와의 절기(레23:29)입니다. 칠월절기(왕상8:2)입니다. 또한 장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수장절의 특징은 1년의 마지막에 지켰습니다(23:16). 히브리 월력으로 7월 15일에서 7일 동안 지켜졌습니다(레23:24). 농작물의 소출을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레23:39). 광야생활을 기억하는 절기였습니다(레23:43). 순례 절기입니다(신16:16). 즐거운 절기였습니다(레 23:40). 또한 히브리인의 삼대 절기 중 하나였습니다(신16:16).

초막절(hK;su/çukkâh/숙카)은 ‘임시 오두막’입니다. “숙카”의 이름 속에는 ‘초막에서 지키는 절기’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초막절이 오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모여서 초막을 지어놓고 그 속에서 생활하면서 초막절을 지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내용이기도 합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집을 놓아두고 불편하고 초라한 초막에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조상들이 애굽을 탈출한 후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할 때에 초막에서 지낸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숙카’(초막절)는 유대인의 삼대 절기 중에 하나입니다. 모든 수확과 포도수확을 거둔 후에 지켰습니다. 절대로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나그네 생활을 회상하는 것이기에 번영의 한 가운데서라도 과거의 불행한 날을 잊지 않는다는 것,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여 주심을 기억하는 것, 땅의 소산물에 대한 기쁨을 그 따뜻한 감사의 감정으로 받는다는 것, 그들이 가나안에 정착하였으나 나그네 생활은 계속한다는 것 등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초막절이 지닌 의미는 제일 마지막 절기인 만큼 인간의 삶과 관련해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신뢰가 강조됩니다. 광야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먹을 음식도 없었고 마실 물도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을 되새기는 절기입니다. 인간의 육신을 초막에 비유합니다(벧후1:14). 장막이 무너지는 것은 우리가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그네 인생의 삶을 비유합니다. 인간이 이 땅에서 사는 인생살이도 결국은 나그네의 삶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초막을 지어놓고 살지만 떠날 때가 오면 미련 없이 떠나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하늘나라입니다. 초막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임시적으로 사용하던 처소입니다. 우리는 지금 광야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향해가고 있는 목적지는 따로 있습니다. 마지막 처소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유월절은 추수의 시작입니다. 초막절은 추수의 끝입니다. 초막절이 끝나면 더 이상 추수는 없습니다. 마지막 추수입니다. 마지막 기회입니다. 얼마가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때까지 추수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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