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순종)(출애굽기23:10-11)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6년 동안은 땅을 파종하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토지의 사용은 6년이었습니다(10절). 제7년에는 토지에 아무것도 심지 않아야 했습니다. 묵혀 두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절로 자라난 것들은 가난한 자로 먹게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게 해야 했습니다. 포도원과 감람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년의 법을 제정하신 것은 육체적인 노동을 멈추고 한 해를 쉬는 동안 종교적이고 영적인 일에 더욱 몰두 하도륵 하기 위해서입니다(신31:10-13). 또한 가난한 이웃이나 심지어 들짐승까지도 돌아볼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영농법과 인조 비료가 개발되지 않았던 때이기에 땅의 휴식을 통해 토지의 질을 회복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법은 레위기 25:1-7에서 정식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안식(창2)⇨안식일(출20)⇨안식년(레25)⇨희년(레25)⇨구원(신5)⇨안식기업(신12)⇨기업(시95)⇨이레(단9)⇨구속(눅4)⇨영원한안식(히4)
안식의 강조점은 안식일이 아니라 “쉼”입니다. 하나님은 6일간 일하시고 7일째 쉬셨습니다. 안식에 동참하는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6일간 일하시고 7일째 안식한 패턴 속에 우리를 몸담아 넣어주는 하나님의 복입니다. 안식일은 농사일, 노동, 상행위 등을 그쳐야 합니다. 노동에서 해방되어 쉴 것을 의미합니다. 일주간 속에서 하루를 성결하게 보내야 하는 적극적인 휴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은 땅의 안식년입니다(레25:1-8). 명시된 요구는 땅의 휴식입니다. 땅은 6년 경작하고 7년째는 쉬게 해야 했습니다. 인간을 쉬게 할뿐만 아니라 땅을 쉬게 하는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땅은 인간의 손에 있을지라도 무제한의 소유물은 아닙니다. 그 땅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이라 하면 통상 우리는 주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시간입니다. 물론 매일매일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안식일(주일)에 시간을 정해놓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조물인 우리를 하나님께서 보고 싶으시다는데 우리가 무슨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감사하고 다만 그 앞에 나가야 합니다. 안식일을 주신 이유는 인간의 신체구조상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쉬면서 일해야 합니다. 인간이 쉬어야 짐승도 쉽니다. 인간이 쉬어야 땅도 휴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휴식해야 모든 것들이 휴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하나님을 섬겨야 다른 것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안식에 대한 의미는 안식일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휴식입니다. 이것을 바로하지 않으면 우리가 신앙에 혼돈이 옵니다. 직업의 다양화로 인해서 안식일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유흥과 여가로 인해서 안식일(주일)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일을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