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성결하라(출애굽기19:7-15)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이구동성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일을 또 모세는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모세가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말씀하겠다 하셨습니다. “내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으로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고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위신을 생각하시고자 하셨습니다. 모세의 체면을 세워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있는 가운데 모세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모세의 말을 영영히 믿게 하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나는 데에는 가로막힌 것이 있었습니다. 죄입니다. 죄가 인간들의 약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을 만날 때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인간들은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唯一無二하십니다. 하나님은 피조세계와는 전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유일무이성을 출 15:11에서 확언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 찬송할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니이까?” “거룩한”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카도쉬’는 “따로 떼어둔” 혹은 “일상적인 용도로부터 철회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위에 있던 민족들의 종교에서는 “거룩한”이라는 형용사가 예배와 관련된 물건들과 행위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사용되었던 반면, 이스라엘 민족의 언약적 예배에서는 하나님 자신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또 다른 면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순결성 혹은 선하심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악한 것에 의해 접촉되거나 더럽혀지지 않은 분이심을 말합니다. 그분은 어떤 의미에서든 악한 것들에 관여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聖潔해야 했습니다. 옷을 빨아야 했습니다. 여호와의 산에는 끝자락이라도 가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래야 죽음을 면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예수님으로 인해서 화목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수도 없고 오직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대신 화목제물을 드리심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교제를 인함이십니다. 여호와와 우리와의 교제로 인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우리는 그의 은혜를 입게 하기 위함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