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로의 충고(출애굽기18:13-27)
다음날 이드로는 모세의 재판과정을 보았습니다. 이드로가 본 재판과정은 백성들의 소송문제를 하나님의 법도에 따라 해결하기 위하여 모든 소송문제를 모세에게 가져왔습니다. 모세는 이 일로 인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들을 재판하는 일에 골몰해있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찾아 물으려고” 그에게 찾아왔습니다. 따라서 모세는 온전히 재판에만 매달려 있어야만 했습니다. 업무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크고 작은 재판을 모세혼자 전부 감당해야 했습니다. 소송 중에 있는 문제에 관해 하나님의 결정을 알려고 하였습니다. 이로써 모세는 자기 앞에 제출된 소송들을 판결하고 결정함으로써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백성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것을 이드로가 보고 힘든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모세의 방법이 백성들에게 좋지 않았던 이유는 그들이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기진하였습니다. 즉 법적인 판결이 지연되기 때문에 백성들은 웬만한 일들은 모세에게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해석해 버렸습니다. 크게는 공동체의 복리를 해치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모세에게도 좋지 않았던 이유는 업무가 많았습니다. 너무 과중하여 그가 혼자서 그 짐을 계속 짊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드로는 모세에게 충고하기를 좀더 작은 소송 문제들을 위해서는 백성들 가운데서 사사를 뽑아 처리하게 하였습니다. 좀더 높은 결정 혹은 하나님의 결정을 필요로 하는 보다 어려운 소송들만 모세에게 직접 가져와 모세로 하여금 앞에 그런 문제들을 제기하게 하였습니다. 이드로는 千夫長, 百夫長, 五十夫長, 十夫長을 삼아서 웬만한 재판은 그들이 처리토록 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사람들을 선택할 때 재덕이 겸전한 사람(능력)이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arey:/경외하는 자)야 했습니다. 진실무망(tm,a, /신실)해야 했습니다.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이에 모세가 장인 이드로의 말대로 행하였습니다.
충고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에 문제가 됩니다. 대체적으로 독선적인 사람이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결국은 그 고집으로 망해버립니다. 또 잘못된 충고를 받아들여도 잘못됩니다. 르호보암 왕이 잘못된 충고를 받아들였을 때 이스라엘이 두 나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드로의 충고를 잘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는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말씀을 거절하면 우리는 생활에 규범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충고를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힘이 듭니다. 모든 것을 나의 머리에서 짜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면 우리의 일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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