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재앙④(출애굽기8:20-24)
첫 번째 그룹의 세 재앙은 나일강이 피로 변한 것, 개구리 재앙, 각다귀 재앙이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의 세 재앙들을 애굽의 술객들은 그들이 모방할 수 없는 이적 가운데서 하나님의 손가락, 즉 어떤 하나님의 활동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애굽 신들 중 어느 하나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해방을 요구했던 히브리인의 하나님 여호와의 손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뒤이어 일어난 재앙들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애굽인들이 명확히 구별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재앙들로부터 면제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누구에게나 그런 재앙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것임을 증명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 점을 좀 더 분명히 하기 위해서, 모세는 바로에게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재앙들을 예고하였습니다. 그 재앙들은 모세 자신이나 아론의 중개를 통해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해진 때에 여호와께서 보내셨습니다.
모세가 이미 바로에게 첫 번째 재앙처럼 아침에 그리고 물가에서 예고했습니다. 네 번째 재앙은 “독한 해충” 파리 떼를 보냈습니다. 아로브는 문자적으로는 “무리”로서 심마커스(Symmachus)는 모든 종류의 파리들의 혼합물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이 해충들은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합니다(Hengsterlberg). 이 해충들은 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단 화가 나면 사람의 몸에, 특히 눈까풀 끝에 붙어서 무서운 재앙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떼거리들이 애굽 사람의 집집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애굽 사람들)이 거하는 땅에 가득하였습니다. 더구나 이 재앙은 이스라엘이 거하는 고센지방과 애굽사람들과 구별을 두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거하는 곳에는 있었는데 이스라엘에는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이것을 보고 하나님의 이적임을 알아야 했습니다. 모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했습니다. 이 재앙으로 인하여 그 땅이 몹시 피해를 받았습니다. 파리 떼들이 사람들을 몹시 괴롭혔습니다. 그들을 삼켰습니다(시78:45). 쏘아서 붓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모양을 흉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나무들에 알을 낳음으로서 나무들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재앙을 내리시면서 바로에게 요구하는 것은 내 백성을 놓으라는 것입니다(20절).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방관하시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응징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전능의 주 하나님께서 바로보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바로는 이스라엘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언약의 자손들입니다. 언약의 자손들이기 때문에 누구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구상에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습니다. 그의 후손들은 당연히 선택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아브라함의 언약이 살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