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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초전(前哨戰/뱀이 된 지팡이)(출애굽기7:8-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를 만나서 너희에게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네 지팡이를 아론에게 던져서 뱀이 되게 하라 하셨습니다(8,9절). 이에 말씀대로 바로 앞에 가서 아론이 모세의 지팡이를 바로와 신하앞에서 던졌더니 뱀이 되었습니다(10절). 그런데 바로도 애굽의 박사와 박수를 불렀습니다. 이들은 술객이었습니다. 그들의 술법(주문, 마법, 불꽃)으로 역시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지팡이가 그 뱀들을 삼켰습니다. 이러므로 바로의 마음이 돌아설 리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이적적 표적은 고대 애굽에서 프실리(Psylli)들 즉 마술사들에 의해 널리 행해지던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주문으로 뱀을 길들이는 기술이 있었습니다. 애굽의 술객과 박수들은 이것을 비법으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요술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실제로 바로 앞에서 행하였습니다. 왕에게 자신을 “엘로힘”(1절)으로, 즉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내어야 했었습니다. 오늘날의 프실리(Psylli)들은 뱀을 나무로 만들거나, 뱀들을 뻣뻣해지게 만들거나 죽은 것처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익히고 있었습니다(Hengstenberg). 그러나 이교의 마귀적 능력이 연속적으로 몰려올 그 때에, 고대의 프실리(Psylli)들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는 술객들을 통해서 애굽신들의 힘을 동원하여 히브리인들의 여호와의 힘에 대항하게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모세의 지팡이가 그들의 뱀을 삼켰습니다. 따라서 애굽의 신들은 여호와에 의해서 압도되었습니다. 하지만 뱀의 이적도 바로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12:39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표적이란 어떠한 사람을 인정한다는 자격의 요구입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표적을 보여봐라”하는 사람들의 요구입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사람임의 요구를 보여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였을 때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거절하였습니다. 그의 강퍅함이 이적에도 끄떡하지 않았습니다.

바위와 계란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바위가 계란에 떨어지나 계란에 바위가 떨어지나 계란만 파괴됩니다. 바로는 계란과 같습니다. 감히 하나님께 도전을 해보지만 결국 본인이 망하게 됩니다. 바로와 같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려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자기종교의 고집으로 인해서 영접하지 않으면 본인만 손해를 보게 됩니다. 본인만 망하게 됩니다.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순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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