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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아론의 족보(출애굽기6:14-27)

성경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출발하기 전 모세와 아론이 족보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족보를 기록하는 목적은 언약관계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 족보는 출애굽사건과 관련하여 족장들과 맺은 언약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서 모세와 아론의 조상인 레위의 족보적 위치를 보여주기 위하여, 족보는 야곱의 첫째 아들이었던 르우벤부터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시므온의 아들들이 나오고 레위가 나옵니다. 레위의 세 아들의 이름이 나타날 뿐 아니라 그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도 언급되었습니다(16절). 그의 아들 고핫과 그의 후손 아므람의 연수도 언급되었는데 그들이 모세와 아론의 지파 조상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절에서 모세의 아버지로 언급된 아므람이 고핫의 아들이었던 아므람(18절)과 동일인물은 아닙니다. 본문의 족보와 민수기3:27,28을 비교하면 알 수 있습니다.

레위. 고핫, 아므람, 모세 등 네 세대만을 열거한 것은 네 번째 代가 가나안에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던 창세기15:16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므람의 아내 “요게벳”이 2:1과 민수기26:59에서는 일반적인 용어로 레위의 딸(레위 족속의 여자)이라고만 언급되었는데 여기서는 아므람의 “고모”(아버지의 누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 결혼은 모세법에서는 금지된 결혼이었으나 율법이 부여되기 이전에는 허용되었습니다.

21절 이하에서는 아론의 아들들이 언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23절) 아므람의 형제들 중 두 사람의 이름 즉 이스할과 웃시엘 (21,22절), 그리고 아론의 아들이었던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도 언급되고 있는데 그것은 이 족보의 의도가 주요 제사장의 가족들의 후손을 밝히는 것이기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아론과 엘르아살의 아내들이 소개됨으로써 그 두 사람이 특히 눈에 뜨이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모세의 아들들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모세의 위엄이 그 자신에게만 한정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출애굽하기 전에 마치 전열을 다듬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 이들은 몰랐지만 하나님의 계획속에는 이미 출애굽의 여정이 세밀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의 계획속에는 우리들의 미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우리는 그분 곁에 있어야 합니다. 어떠한 환경이라도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모든 것을 알고계시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 관계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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