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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명령/제자들의 임무(마태복음10:8)

하나님의 일에는 반드시 천국의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영적인 것만 강조한다든지, 육적인 일만 강조한다든지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를 함께 취급하시기 때문입니다. 8절을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병든 자를 고치라’하셨으며, ‘죽은 자를 살리라’하셨습니다.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을 돈을 받지 말고 거저 베풀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입으로 복음을 전하면 되었습니다. 어떤 다른 무기가 필요 없었습니다. 제자들의 하는 일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제자들이 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그들이 잠시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적들은 거저주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이적들은 천국의 임재의 표시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권세의 표시입니다. 이들이 말할 때에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능력으로 무장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즉 후한 일군들이 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 능력을 혼자만 가지고 있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명령은 自明했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라 하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라 하셨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고 깨끗하게 하라 하셨습니다. 즉 사람들을 괴롭히는 약한 것들을 말씀으로 응징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거저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 통로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제자들이 위세를 부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저 주라는 것입니다.

이 나라는 현재 국론이 분열되어 있습니다. 1%와 99%로 분열되어 있고, 강남과 강남을 제외한 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 여파로 인해서 사람들이 7명이나 용산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죽었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겨우 전세나 사글세로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느 날 갑자기 개발해야 하니 나가라는 것입니다. 청천벽력입니다. 하나마나한 보상비로 서울에서는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돈으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검찰과 정신 빠진 언론에 의하여 억울함과 수치스러움에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일 때 교회들이 나서야 합니다. 그런데 서울의 일부 대형교회들은 dilemma에 빠져있습니다. 오히려 약자 편에 서지 않고, 강자 편에 섰습니다. 그리하여 목사들 입에서, 장로들 입에서, 교인들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들을 거침없이 품어내고 있습니다. 거저 받은 것을 대가를 받고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이 나라는 기독교와 깊은 밀월관계입니다. 정교유착이 너무나 깊어서 도저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임무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공정하게 돌보아야 합니다.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차별하면 이미 교회가 아닙니다. 정권을 가진 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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