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에 대하여(마태복음5:21-26)
예수님께서는 ‘살인, 간음, 이혼, 맹세, 복수, 사랑’에 관하여 ‘그러나 나는’으로 반전의 말씀을 하십니다(5:22,28,32,34,39,44).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옛 사람에게···”라는 말을 자칫하면 “모세와 조상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보아서 구약성경을 말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옛사람들’이란 다른 사람들입니다. 후기 유대문헌들에서 보면 힐렐과 샴마이 등은 이스라엘에 유명한 랍비들이었습니다. 이들을 ‘옛선조’로 불렀습니다. 이들은 구약성경을 구전적으로 해석했던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당시 유대인들은 그들을 ‘옛사람들’이라 했고, 성경만큼 신봉했습니다.
첫 번째로 살인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의 잘못은 저희들이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들이 말하지 아니하고 유보하여 두거나 강조하지 않은 이면에 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저희들이 조상의 유전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완전히 제시하지 않은 것입니다. 즉 살인의 원인을 강조하지 않았으며, 제시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예가 22절에 있습니다. 형제에게 분을 내고, 형제를 욕하는 것까지 지옥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즉 살인만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형제들 곧 이웃들에게 분을 품고, 욕하는 것도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살인의 원인까지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살인만 죄가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내면적인 살인도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 예를 드시는데 살인할 마음을 품고 제단에 예물을 드려서 받겠느냐는 것입니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분을 삭이고, 화해를 한 다음에 예물을 드려야 받는다는 것입니다. 송사를 받은 사람은 혐의가 있기 때문에 그 혐의를 벗으려면 송사를 건 사람과 급히 화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재판정에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재판의 원인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심판의 원인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요즈음 많은 살인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살인을 하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러고도 책임자들도 없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뺏고도 잘했다고 합니다. 파렴치한들입니다.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귀합니까? 더구나 죽은 사람들은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잘 살지도 못하고, 공권력에 의하여 쫓김을 당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공권력이 그들을 죽였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사람들의 정치마당에서 살인이 저질러졌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은 것입니다. 이들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외형적인 것에 치우친 나머지 내면적인 것은 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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