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권고(사도행전2:37-42)
성령의 역사가 강렬하게 역사하신 예루살렘에서는 사도들에게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보도 듣도 못한 기적이 사도들에게 일어났는데 자기나라 말로 알아들은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하심을 본 예루살렘 사람들은 마음이 심히 찔렸습니다.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을 박도록 종용한 사람이 하나님일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말을 듣고 보니 큰 일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어찌할고’(Tiv poihswmen/티 포이에소멘)하면서 전전긍긍했을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렀는데 어떤 대책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보긴 해야 하는데 어떤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그들에게 살 방법을 제시합니다. ‘너희가 회개하라(metanohvsate/메타노에사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각각 세례를 받으라‘(baptisqhvtw e{kasto" uJmw'n ejpi; tw'/ ojnovmati jIhsou' Cristou'/밥티스쎄토 헤카스토스 휘몬 에피 토 호노마티 이에수 크리스투)입니다. 이것이 너희들의 죄를 용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단체로 대표가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이 세례는 단순한 세례가 아닙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이 회개는 말하기 좋게 잘못했다고 한 다음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는 그런 회개가 아닙니다. 예수님과 십자가를 진 한쪽 편 강도, 평생 남을 못살게 한 삭개오, 그리고 이스라엘의 산헤드린의 의원인 니고데모 등의 회개처럼 이전의 잘못을 완전히 뒤집는 것입니다. 이전의 삶을 180도로 유턴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받습니다. 이전에는 나의 주인이 나거나, 세상이거나, 마귀이거나 했던 사람이, 이제는 예수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는 삶이 회개입니다. 그래서 구원받는 회개는 단회적(單回的)입니다. 계속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회개를 해야 그리스도예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회개를 함으로서 죄를 용서받을 수 있으며, 약속된 성령을 받게 됩니다. 39절을 보면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회개함으로 죄를 용서함 받는 약속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고 하셨습니다. 너희, 너희자녀, 모든 먼데 사람, 그리고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이라 했습니다. 곧 동양이나, 서양, 과거나 미래에 모든 회개하는 사람들을 모두 구원하신다는 약속입니다.
회개의 신비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을 구원시키는 동인(動因)입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어떤 죄인이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비입니다. 40일전에 주님을 배반했던 사람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도록 종용한 사람도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왜 이러한 신비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한 자들은 어떤 상태에 있거나, 어떤 사람도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을 받아야 하는데, 심판은 형벌을 동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