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의 교회에 대한 태도(사도행전4:23-31)
베드로와 요한은 예루살렘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40세 된 남자를 고쳐주고는 예루살렘종교권자들에게 잡혀서(4:2), 그들과 논쟁하던 일, 그리고 조금도 그들에게 밀리지 않았던 일, 또 그들이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놓아주었던 일 등을 사도들의 공동체에 와서 모두 보고했습니다. 殺氣騰騰(살기등등)하고 氣勢騰騰(기세등등)하던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침묵할 수밖에 없던 말을 모두 교회공동체에 알렸습니다. 그러자 사도들과 교회는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대 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은 이시요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이로소이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동하여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 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모인 곳이 진동했습니다. 그리고 모인무리들이 성령 충만했습니다. 그들은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왜 그들이 공동체에 복귀해서 기도했습니까? 다른 제자들과 공동전선을 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을 지켜달라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보다는 둘이 낫고, 둘 보다는 셋이 낫고, 셋보다는 열이 나은 공동체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자 함이었습니다. 이제 비로소 사도들과 예루살렘교회는 미래를 위한 교회로 점점 발전해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교회는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갈 준비를 성령께서 하셨습니다.
사도들이나 초대교회는 박해 때마다 예루살렘공동체(초대교회)에 모였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교회에 모여 같이 기도했습니다. 베드로가 야고보 순교이후에 감옥에 갇혀 죽임을 당할 뻔 했다가 천사의 도움으로 해방되었을 때에 역시 교회에 복귀하여 보고를 합니다. 초대교회(예루살렘교회)는 사도바울이 선교여행이 끝난 후에 꼭 예루살렘교회에 와서 보고를 합니다.1 왜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교회에 보고하고 베드로가, 사도바울이 예루살렘교회에 와서 선교보고를 합니까? 그곳에서부터 교회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사도들을 통해 예루살렘에 교회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하나님께서 그곳 예루살렘교회로부터 시작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모든 교회는 초대교회를 구심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교회는 예루살렘이외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로마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어떤 유명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예루살렘에서 주님으로부터 사도들을 통하여 성령께서 세우셨습니다. 이것에서 벗어나면 교회도 아니고 사역자도 아닙니다. 그냥 건물일 뿐입니다. 주님을 고백하지 않는 교회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1 나요섭. “예루살렘교회의 초기모습”『사도행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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